[마카오=권병창 기자] 마카오가 자랑하는 세계문화유산이자, 랜드마크 성 바울성당(Macau Ruins of St.Paul’s Church) 유적은 400여년전 이탈리아 예수회에서 선교사 양성을 목적으로 축성됐다.18세기 예수회가 추방당했을 때에는 군사시설로 사용되기도 했다.1835년 발생한 초유의 태풍과 화재로 인해 현재의 모습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16세기 마카오에서 가톨릭교의 포교 활동을 했던 예수회의 본거지로 성당과 더불어 수도원이자, 아시아 최초 대학이라는 유서깊은 명소이다.바로크양식으로 지어진 이 성당은 화려하고 섬세한 조
넓은 툇마루에서 바라본 주젠지코의 가을단풍 압권사토, 조선 인쇄술 서양보다 100년 앞선 논문 수록[주젠지코(도치기현)=권병창 기자]1896년 日,메이지시대 당시 활약한 英외교관 어니스트 사토(1843~1929)가 주젠지코 호반에 세운 영국대사관 별장은 붉은 가을단풍속에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닛코의 후지(富士)'로 불리는 해발 2,484m 난타이산(男体山) 자락의 주젠지코는 지금으로부터 약 2만년 전 화산폭발의 분화로 물길이 막혀 생긴 자연호수다.일본 열도에서 가장 높은 고도에 위치한 호수이자,
[창화현(대만)=권병창 기자/사진=윤찬기 기자]학문의 문예가 높은 왕씨 일가는 200여년전 담장 안밖으로 우물을 내 길손과 이웃에 물을 나눠 마실 수 있도록 했다.이로 인해 우물 하나를 만들려면 일반 사람들은 사실상 어려웠던 만큼 그 당시로는 아름다운 미덕으로 여길 수 있다.우리나라 역시 지난 1671년 조선나라에 큰 흉년이 들었다.경주 최씨는 곳간을 과감히 헐면서 이렇게 얘기한다."곳간을 열어 모든 굶는 이들에게 죽을 끓여 먹이도록 하라."그리고, "헐벗은 이에게는 옷을 지어 입히도록 하라." 이렇게 말하고 집 앞 마당에
[카오슝(대만)=권병창 기자/사진=윤찬기 기자]사람을 중시하라(敬天愛人)’는 성운대사의 자비심이 담겨져 있다는 타이완 제1 관광지-‘불광산 불타기념관’.108m 높이의 불광대불(佛光大佛)은 청동으로 만들어 졌으며, 하루평균 2만5천명이 찾는 佛光山은 최대의 관광지로 회자된다.건축 예술문화 정원의 어우러짐을 통해 혹은 불타기념관으로 향하는 벤치, 비바람 걱정없는 길을 통해‘ 그리고 기쁘게 웃는 용안을 통해 불법을 표현하고 인간불교의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풍성한 불교문화로 가득한 곳으로 색다른 건축과 감동이 있는 곳, 예술을 감상하고
[창화현(대만)=권병창 기자/사진=윤찬기 기자]타이완 굴지의 버섯재배와 친환경 유기농으로 선진형 관광농장을 일궈내며, 기존의 블루오션에서 상종가를 치고 있다.타이완 창화현 埔心鄕大溪路에서 성업중인 화제의 모구(蘑菇)관광농장은 홍콩, 싱가포르,오스트레일리아 등지를 무대로 수출공략에 나서 연매출 수억대를 상회하고 있다.타이완에서는 이곳과 같이 직접 재배는 물론 농장 안에서 각종 버섯을 심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없어 인기를 더한다.재배된 버섯을 잘라 직접 식재료로 사용하고, 조리를 해먹는 체험도 열려
[창화현(대만)=권병창 기자/사진=윤찬기 기자]타이완의 창화현내 부채꼴의 열차수리창은 1922년 일본 기술에 의해 구축된 뒤 1세기 가까이 운용되는 철도역사의 산실이다.‘기차호텔’로 애칭되는 창화현 차고지는 특이하게 부채꼴로 조성된데다 입구에는 360도로 회전하는 동력장치가 설치돼, 보수 또는 수리할 차고지 방향으로 입고된다.30여개의 레일로 이뤄된 차고지는 당시 증기기관차는 객차의 전체를 이끌었던 맨 앞 차량만 차고에 두고 점검할 필요에 따른 것이다. 나머지, 연계 차량은 제2,3의
보존사찰 용산사 인접, 친환경 산륜차 눈길어린 시절 동심어린 루강의 토속음식 재현[창화현(대만)=권병창 기자/사진=윤찬기 기자]타이완 창화현의 최고급 호텔로 호사가의 호평을 얻는 유니온하우스(UNION HOUSE)는 명불허전의 외국인 타깃으로 선풍적 인기를 예고한다. 창화현 관내 루강(鹿港)보전국안에 소재한데다 유니온호텔은 1급 보존사찰인 용산사와는 불과 수백m 지근거리에 위치한다.“그 옛날 어린 시절 동심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루강의 길거리에서 즐겨먹던 토속음식을 호텔 요리로 되살려 준비했습니다.”과학기술
[창화현(대만)=권병창 기자/사진=윤찬기 기자]“열정적인 심정으로 한국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가 됐으며, 친구같은 친화성으로 반겨, 창화지방의 명소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타이완(Taiwan) 중부권에 위치한 창화현(彰化縣) 현정부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즐비하다는 城市觀光發展處의 마영걸(馬英傑)처장에 자부심어린 일성(一聲)이다.가까운 한국인들에게 꼭 한번 찾아와 많은 고유문화와 전통적인 풍습을 체험해보길 권하고 싶다고 밝혔다.낮은 구릉의 창화현에 랜드마크인 팔괘산대불(八卦山大佛)은 70년의 온갖 풍상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명소이자,전망
[아사쿠사(일본)=권병창 기자]내외 관광객 700만명이 오가는 日아사쿠사(浅草)는 유서깊은 사찰이 많은 고풍스런 역사를 고스란히 재현했다. 오랜 역사와 함께 센소지를 중심으로 번영해 온 이 곳은 1년 내내 다양한 축제와 행사들로 가득하다.특히, 에도시대의 가부키산자나 아사쿠사 6구 등은 대중오락의 산실이라 할 수 있으며,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인정 넘치는 거리로 사랑받고 있다.아사쿠사 센소지(浅草 浅草寺)는 동경에서 가장 오래된 서민들에 사랑받는 사찰로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암반 뚫은 엘리베이터 100m타고 내리면 용소가 눈앞에 [오쿠닛코(일본)=권병창 기자]가을의 백미 붉은 단풍, 겨울에는 '얼음의 샹들리에'로 애칭되는 곳, 1876년 메이지 日천황이 '사치노우미(행복의 호수)라 이름지은 주젠지코(中禪寺湖,Chuzenji-ko)호수.일본 3대 폭포의 하나로 손꼽는 도치키현의 오쿠닛코(Oku-Nikko) 관내 '게곤노타키(Kegonnotaki,華嚴瀧)'는 무명필을 깔아 놓은듯 장쾌한 물줄기를 쉼없이 토해낸다.연중 수많은 내.외국인의 눈길을 사로잡는 게곤노타키 폭포는
[닛코(일본)=권병창 기자]400여년의 장구한 세월을 넘어, 평화를 향한 염원이 깃든 닛코 도쇼구는 사계절 탐방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메이지 시대이후에도 문화유산과 천혜의 자연이 어우러진 닛코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사랑을 받아 왔다.지난 1999년 '닛코의 신사와 사원'은 마침내 세계유산으로 등록되는 수훈을 남겼다.높이 11m, 폭 7m, 깊이 4.4m의 누문으로 무려 500여 개가 넘는 조각으로 새겨져 언제나 보고 있어도 경이로운 '히구라시문'은 세계유산의 명성을 잇고 있다.닛코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
[도쿄(일본)=권병창 기자]세계 최고 높이 634m의 일본 도쿄의 랜드마크 스카이트리(skytree)는 ‘이키’와 ‘미야비’‘노보리’의 조명을 매일같이 바꿔가며 점등된다.사계절과 행사별 특별조명도 가능해 먼발치로도 이색적인 스카이트리의 아름다움을 조망할 수 있다.먼저 기상의 ‘이키’는 타워를 중심기둥으로 비추는데, 이는 스미다강의 물을 표현한 옅은 블루칼라로 장식한다.힘찬 모습과 에도의 기풍, 당당함이 면면히 이어져 그 위용을 자랑한다. 두 번째는 미의식의 ‘미야비’로 철골의 세세한 구조체를 옷에 비유해
건장한 체구마저 몸가누기 버거운 바닷바람 이채전장 2.4km'펑후과해대교' 거친 해풍통과시 압권한국마라톤 대표단 등 2,000여명 평소 기량 뽐내‘바람의 섬-펑후(澎湖島)’를 가로지르는 '꿈의 레이스'에 타이완과 한국 등 7개국 마스터즈 등이 출전, 자웅을 겨뤘다.19일 현지에서 개최된 2017펑후국제마라톤대회에는 가느다란 빗줄기속에 한국대표단 등 2,000여명이 출전,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타이틀 주제 '2017PENGHU CROSS-SEA MARATHON(바다를 건너는 201
타이완(TAIWAN)은 예로부터 '아름다운 섬'이라는 뜻의 ‘포모사(Formosa)’로 불렸을 만큼 천혜의 풍경을 자랑한다.동서남북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나라 전체 면적의 64%가 산지로,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그림같은 절경은 관광객들을 타이완의 매력으로 사로잡는다.세계적으로 유명한 타이베이 101빌딩 전망대(台北國際金融大樓)는 타이베이의 아름다운 야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이방인과 아베크족의 명소로 손꼽힌다.타이베이의 맨하튼,신의 계획구에 솟아 있는 '타이베이101'층 빌딩 인근은 정부 청사와 세계무
아소쿠주국립공원의 동쪽 끝에 위치한 해발 1,375m 츠루미다케산은 마치 학이 벳푸만을 품에 껴안은듯 포란형을 이룬다.츠루미다케산은 지금까지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화산 분기를 내뿜는 활화산으로 일본 제1 벳푸온천의 근원지이다.벳푸시 미나미타테이시 마수하라를 에워싼 아소쿠주국립공원의 츠루미다케는 예로부터 영산(靈山)으로 숭상되었으며, 산이 숭배의 대상으로 구전된다.정상 부위에는 지금도 7대 신불이 모셔져 있으며, 자연이나 전망을 즐기면서 ‘칠복신 주유’‘찰소 주유’를 1시간 남짓 둘러볼 수 있다. 산 정상에
일본 최초 통행료 받은 이색 동굴도로 기록日나카츠 야바케이 라칸지절의 젠카이승려“이 공덕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베풀어 우리 모두 함께 성불하기를 기원합니다.과거 현재 미래 모든 만령께 맹세합니다.이 길을 연 사람은 수행자인 조동종(曺洞宗) 승려 젠카이입니다.---중략 1750년 8월”250여년 전 한 승려가 오로지 정과 망치만으로 나가츠시 야바케이(耶馬溪)의 라칸지(羅漢寺) 초입 아오노도문(青の洞門)을 뚫은 고행에 세인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1735년에 발심한 라칸지의 젠카이승려는 대공정에 앞서 신도들의 불공에 따른
일상의 잦은 스트레스 잊고 이색 문화체험 즐겨“4반세기 남짓 싸우지 않고 물고기 잡이를 도운 가마우지는 남다른 부부애로 우리 인간과 공생하고 있답니다.”일본 후쿠오카현의 히타시(日田市)를 가로지른 미쿠마강을 무대로 5m 크기의 야카다부네에 올라 펼치는 가마우지쇼는 이방인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60대 두 사람이 2척의 배를 개조해 만든 야카다부네(屋形船,지붕이 있는 놀잇배)에 탑승한 가운데 두 쌍의 가마우지를 얇은 끈으로 묶고 유람선 주변을 돌며, 수상 쇼를 선보인다. 낮은 강바닥으로
전통식 일본 문화의 근간을 이룬 비일본 에도막부의 직할 영지였던 텐료시대 당시 상공업자 삶의 터전으로 일궈온 마메다마치와 그 주변은 옛날의 토지구획이 그대로 재현됐다.전통적인 건물이 군집을 이루고 양호하게 남아있기 때문에 약 10.7ha 규모가 2004년 10월, 국가의 주요 전통적인 건조물군 보존지구로 선정됐다.남북 두 개의 거리와 동서 5개 거리로 이뤄진 질서정연한 도시구획은 물론 블록의 부지구획은 에도시대 초기의 죠카마치 건설때의 형상을 이어 받았다. 메다마치에서는 메이와 9년(1772)과 메이지
일본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온천지-유후인1,600m대 유후다케 산자락에 위치한 日오이타현 유후인(由布院)의 야마모미지(山丹楓)는 일본을 즐겨찾는 한국인이면 다시 찾고픈 료칸으로 호평을 누린다.더욱이 일본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온천 1번지', 유후인은 벳푸(別府,Beppu)와 인접해 한국인들이 즐겨찾는 관광명소로 상위에 랭크된다.바쁜 도시생활에서의 일상을 잊고 아름다운 자연속에 소재한 아름다운 료칸 가운데 야마모미지에서 느긋하고 편안한 힐링 쉼터로 손색이 없다.엄선된 산지 특산물로 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 담백한 별
타임머신 타듯 차창밖 고즈넉한 농촌풍경 시야에일본의 하카타(Hakata)역을 출발해 무려 4시간 남짓 타임머신을 타듯 가족과 아베크족의 열차여행은 이색 아이템으로 모자람이 없다.시속 40~50km를 달리는 유후인노모리 관광열차는 완행보다 다소 빠른 고풍스런 열차에 탑승해 오이타현을 찾아 꼭 한번 찾아볼 버킷리스트로 손꼽을만 하다.전형적인 일본의 농촌 풍경이 차창밖 시야로 들어서는 곳곳의 풍요로움은 사뭇 한국의 여느 농촌과 닮은 정겨움이 묻어난다. 필자는 16일 오전 후쿠오카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