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부 상주여고 ․ 경복고 우승

상주에서 열린 2010 연맹회장기 전국 남녀중고농구대회가 우리지역 상주여고의 여고부 우승으로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23일 상주시민체육관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상주여고는 관중석을 가득매운 시민들의 열띤 응원 속에서, 빠른 스피드와 외곽 슛을 앞세워 높이에 의존한 청주여고를 시종일관 몰아붙이며 82대71로 물리치고 결승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상주여고는 지난 4월에 열린 춘계 전국중고농구대회 준우승에 이어 이번 연맹회장기까지 차지하면서 명실상부한 여고농구의 명문으로 거듭나고 있다. 상주여중도 결승에 올라 농구명문 삼천포여중을 상대로 분전했으나 아쉽게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남고부에서는 경복고(서울)가 계성고(대구)를 물리치고 대회 2연패를 차지하였으며, 남중부에서는 여천중(여수)이 휘문중(서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한국농구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농구 꿈나무들의 한마당 잔치로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중고 농구팀 선수․임원뿐 아니라 학부모 및 농구계관계자 등 많은 외지인들이 상주를 찾아 장기간 머무르면서 직접적으로는 지역 경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을 뿐 아니라 우리시를 대내외로 홍보하는데 큰 도움이 된 대회가 되었다. <상주=신행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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