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폐기물 해양투기 구역인 동해정(울산 남동쪽 63km) 동해병(포항 동쪽125km) 서해정(군산 서쪽200km) 가운데 동해병 구역에 가장 많은 폐기물이 투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 해양보전과가 한나라당 강석호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에게 제출한 2006~2008년(8월 현재)육상 폐기물 해양투기 현황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동해병에 버려진 투기물은 총 1천234만8천t을 웃돌았다.
육상에서 쓰레기를 옮기는 2.5t트럭 490여만 대가 있어야 한 번에 치울 수 있는 상당한 양이다.
2006년도에는 분뇨 폐수 등 액상류가 307만1천t 분뇨처리오니 하수처리오니 등 유기성오니가 193만3천t, 광물성 폐기물 수저 준설토사 등 무기물 45만4천t, 원료동.식물폐기물 1만4천t, 수산가공잔재물 3천t 등 총 547만5천t의 폐기물이 버려졌다.
당시 서해정에는 216만t 동해정에는 117만7천t이 버려져 동해병과 버려진 투기를 양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2007년도에도 마찬가지 였다.
동해병은 액상류 252만9천t, 유기성 10배를 오니 181만4천t, 무기물 12만1천t, 원료등 식물폐기물 1만4천t, 수산가공잔재물 5천t 등 총 448만3천t의 쓰레기가 버려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서해정은 10만t이 버려졌다.
8월 현재까지 추세도 변함이 없다.
동해병은 총 247만t이 버려진데 반해 서해정 99만3천t, 동해정 54만1천t이 버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측 관계자는 “2012년부터는 투기물을 버리지 못하게 됨에도 불구, 버려지는 투기물의 양이 줄지 않고 있다”면서 “그곳에서 잡힌 수산물의 각종 중금속 잔류량이 식품기준치의 10배를  넘어서고 있다.
해양 투기구역이긴 하지만 버려지는 투기물의 양은 반드시 줄여야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최문부 기자>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