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5/29) 예천,청송,의성,상주,문경,안동 동시 진행

세계유교문화축전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세계유교문화축전의 야간 고가공연이 5월 29일 예천, 청송, 의성, 상주, 문경, 안동 등 6개 지역에서 동시에 개최 하면서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가운데 올 한 해 동안 경북 북부지역 고가에서 매 주말 밤마다 공연이 펼쳐 진다.


첫 야간 고가공연이 시작되는 상주는 향청(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36호. 상주시 인봉동)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열두 고개 상주아리랑 - 처마 밑 작은 음악회’(상주거리문화예술단 주관)를 주제로 팝송, 가곡 그리고 인기 드라마의 OST로 음악공연을 구성하고 색소폰, 창작무용, 재즈댄스 등이 흥겨운 공연무대를 선보인다.


문경은 문경새재 1관문 타임캡슐광장에서 오후 7시부터 ‘전통 고가에서 감상하는 무용과 가곡’(문경예총 예술단 주관)이 선보인다. 전통무용과 가곡, 우리 귀에 친숙한 올드팝송이 연출되고 다례 접대와 시 전시회도 함께 있을 예정이다.


예천은 금당실 마을 전통한옥체험관(예천군 용문면 상금곡리)에서 예천문화원 주관으로 오후 8시부터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별이 내려오는 금당실 콘서트’라는 주제로 통기타, 섹스폰, 성악 등 대중적이고 감미로운 음악공연이 선보일 예정이다.


청송은 망미정ㆍ우송당(청송읍 월막리)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함께하는 별빛 음악회’(청송문화원 주관)라는 주제로 시낭송, 국악, 민요, 무용, 사물놀이 등의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의성은 사촌마을 민산기념관에서 오후 7시부터 ‘옛날 옛적에’(의성문화원 주관)라는 주제로 여울 연주단의 관악 연주, 한국무용, 시낭송 등의 공연프로그램과 함께 문화해설사가 사촌마을의 유적지를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된다.


안동은 가일 수곡고택(중요민속자료 제176호. 풍천면 가곡리)에서 경북미래문화재단의 주관으로 오후 8시부터 인형극단 ‘땅콩감자(단장 김영민)’의 창작 인형극 “각시”를 비롯해 하회별신굿탈놀이 “백정마당”을 공연할 예정이다.


세계유교문화축전 조직위원회는 이달부터 경북 북부지역 9개 시.군에서 매 주말마다 테마가 있는 야간 정례공연을 개최하고 있으며 오는 10월까지 모두 156회(안동∙영주∙상주∙문경 각 24회, 의성∙청송∙영양∙봉화 각 12회)를 진행해 경북 북부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야간 고가공연의 운영을 해당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맡도록 해 지역 문화∙예술산업의 발전과 관련 전문인력 양성도 꾀한다는 방침이다.


올 한해 경북 북부지역을 배경으로 열리는「세계유교문화축전 2010(World Confucianism Festival)」은 “사람을 받들고, 세상을 사랑하고” 라는 슬로건으로 경북 북부권 9개 시ㆍ군(안동시, 영주시, 상주시, 문경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예천군, 봉화군)과 안동MBC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규모 유교문화 관광축제로 오는 6월 18일(금) 개막돼 10월말까지 공연, 관광, CEO포럼, 학술대회, 유교문화 UCC 공모전 등의 다양한 사업이 펼쳐진다. <상주=신행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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