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촌3동 개발자문위원회(회장 권영하, 59)는 17일 점촌3동 주민센터 전정에서 동민과 통장자치회‧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바르게살기위원회‧점촌3동 풍물단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 동민화합 윷놀이 한마당』을 개최하였다.

매년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개최되는 『동민화합 윷놀이 잔치』는 전통 민속놀이 계승과 동민과 기관단체 회원이 하나 되어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한마당이 되고 있다.

동민화합 윷놀이가 열린 이날은 입춘도 지나 얼어붙은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를 하루 앞두고서 개최되었으나, 봄을 시샘하는 동장군의 마지막 추위가 맹위를 떨쳤다. 그러나 동민들의 불같은 열정과 하나 된 모습에 서운한 모습을 감추지 못한 동장군의 기승도 울고 가 버렸다.

이날 점촌3동 개발자문위원장(권영하)은 “경제가 어렵고 때 아닌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에도 많이 참석하여 주셔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오늘만큼은 모든 시름 잊어버리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잔치한마당에 참여해 달라”는 말을 전했다.

그리고 점촌3동장(김인갑)은 “오늘 행사로 비축된 화합된 힘이 점촌3동의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이 행사가 더욱 더 알차고 성대한 행사로 발전되어 동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을 전했다. 또한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 기축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화목과 건강이 함께하기를 기원 드린다”는 인사를 끝으로 전달하였다.

한편 이날 식전공연을 한 점촌3동 풍물단(단장 김학찬)은 그 동안 매주 1회 창리 마을회관에 30여명의 회원들이 모여서 꾸준히 연습을 하여, 그 동안 갈고 닦은 사물놀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한마당 잔치에 참여한 많은 동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에서는 추운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회원 전원(44명)이 참석하여 따뜻한 국밥과 함께 푸짐한 음식을 준비하여 행사장을 찾은 동민들이 마음껏 먹고 즐기도록 하는데 앞장섰다. <문경=여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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