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고, 춤이 곧 언어가 되는 댄스 뮤지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가 2009년 새봄을 맞아 오는 3월 5일(목) ~ 3. 6(금) 오후 7시30분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그 숨막히는 열정을 무대에 올린다.


  「사랑하면 춤을 춰라」는 2008년 8월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세계 최대 공연축제)의 최고 히트작으로, 제3회 코리아 인 모션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창작공연 사상 최단기간에 최대 도시 투어를 기록하며 2008년 연말 1,000회 공연에 35만 관객을 돌파한 원동력은 바로 시대와 공간을 넘는 유일하고 솔직한 언어인 춤이 유쾌하고, 쉽고, 사랑스럽기 때문이다.

   

  주 표현 소재로 세계적인 언어인 “춤”을 택하고 있는 넌버벌 퍼포먼스(무언극)형식의 대중적인 댄스 뮤지컬「사랑하면 춤을 춰라」는 이미 매니아들 사이에 <사․춤>으로 불리우며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야기의 반전이나 또는 절묘한 결말이나 끊임없이 이야기를 강조하는 기존 뮤지컬과는 다르게 살아있는 배우를 통해 표현되는 무대 위의 이야기들은 너무나 익숙하고 재미있다.


 힙합, 째즈, 현대무용, 비보이, 디스코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춤들이 이야기 속에 녹아있으며, 잠시도 지루할 틈이 없는 춤과 음악 그리고 이야기, 또 사이사이 보여지는 출연진들의 개인기는 절대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댄스컬「사랑하면 춤을 춰라」는 준, 선, 빈 3인의 성장기의 에피소드와 서로의 관계에 관한 서사다. 대사없이 장면의 타이틀과 자막으로 이해할 수 있는 탄생, 성장, 사랑 등의 드라마 속 모든 감정을 언어가 아닌 춤으로 표현한 공연작품으로 국적과 문화, 시대에 관계없이 관객에게 흡수되어 춤의 대중적 접근에 선두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번 펼치면 끝까지 단숨에 다 읽어야 하는 재미있는 만화처럼 유쾌하고 흥겹고 속도감 있는 구성으로 관객들의 감성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창작 퍼포먼스를 지향점으로 두고 있는 「사랑하면 춤을 춰라」는 이제 젊은 세대들에게 새로운 트랜드로서, 극을 이끌어가는 재주꾼과 춤꾼들이 관객과 친근하게 어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환호와 박수를 끌어내는 유일한 작품으로 관객 귀족주의를 거부하고 함께 호흡하고 어우러지는 장관을 연출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공연의 관람료는 R석 15,000원, S석 12,000원, S석단체(30인 이상)10,000원이며, R석과 S석에 5,000원을 추가하면 좌석을 지정할 수 있다.

 관람권은 지정 예매처(이마트, 하나로마트, 농협중앙회 김천시지부, 김천농협 부곡지점, 황금약국)에서 판매 중이다.


공연문의 054) 420-7823~4

홈페이지 http://www.gcart.go.kr   <김천=여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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