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대형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포항시 건설환경사업소는 올해 건설․환경 관련사업 전체 발주대상 가운데 2월 현재 이미 54%를 발주했다.


  올해 예산에 반영된 전체 건설․환경분야 건설공사 99건 694억원 가운데 53건 368억원의 공사를 발주해 상반기 내 전체 건설공사의 90% 이상 발주가 무난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 예산액 1,162억원 가운데 22%인 255억의 자금을 이미 집행했다.


  포항시 건설환경사업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형사업으로는 문화복지센터 건립관련 5건에 114억원, 하수․배수시설 설치 4건 822억, 생활민원 하수도공사 3건 43억 등 총 979억원의 대형건설공사에 대하여 관리카드를 작성, 중점관리하여 조기발주로 지역 건설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다.


  2008년 11월에 지방재정투융자 심사와 공유재산 관리계획 심의를 거친 뱃머리 문화콘텐츠센터 건립사업은 올해 12억원을 투입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친 후 7월 착공하여 2010년 5월경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뱃머리마을 종합개발 토지보상비 54억원도 토지 소유자들에게 개별적으로 보상금 조기수령을 설득하고 있다.


  기계면 문성리에 건립하고 있는 새마을기념관도 올해 8억원을 투입해 올 9월 준공 예정이다. 이 밖에도 흥해읍 죽천리 주민건강증진센터에 6억원, 육거리 옛 시민회관 부지에 건립하는 소공연장 및 전시관 건립에 3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포항하수처리장 1단계 시설개선을 비롯해 장량하수처리장 건설, 죽도배수펌프장 설치, 하수관거정비사업 등 대형 건설공사 4건도 준공을 최대한 앞당겨 822억원의 사업비 조기집행을 통한 경기부양과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키로 했다. 또 생활민원 하수도공사 3건 43억원도 연내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녹색뉴딜정책과 연계한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사업으로 포항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소화조효율 개선사업, 하수찌꺼기 자원화시설 설치사업 등 총 사업비가 1,886억원 가운데 올해 27억원이 투자된다.


  손익태 포항시 건설환경사업소장은 “내수진작과 지역 경기부양을 위해서는 각종 건설공사의 조기 발주와 더불어 조속한 자금집행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고 조기집행 업무추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건설공사 조기발주․집행을 위한 행정지원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조기집행 독려반을 편성해 추진사항 점검회의와 발주처-시공사-감리사가 참여한 연찬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각종 애로사항 수렴과, 예산 및 자금을 상반기 집중배정하고, 긴급입찰실시(5일), 대금신속 지급(3일 이내), 선금 의무지급 비율 확대 등 공사대금 및 선급금과 기성금이 조기에 지급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포항=신행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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