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최후 보루였던 낙동강 전선 왜관지구 자고산 303고지에 한.미 전몰장병 추모비가 세워져 지역민들의 애국정신함양을 위한 산 교육장으로 활용된다.


추모비가 건립된 303고지 자고산 정상은 6.25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이면서 최후 보루였던 곳으로 6.25 당시인 1950년 8월 17일 UN군 미 제1기병 사단장병들이 큰 희생을 감수하면서 일진일퇴로 적을 물리친 전승지이자 미군병사 42명이 인민군 포로가 돼 현장에서 비참하게 학살된 곳이다.


따라서 칠곡군, 대구보훈청, 미캠프캐롤 등으로 추모비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 6.25전쟁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UN군의 전승을 기리기 위해 150㎡ 부지에 가로 1.2, 세로 1.4, 폭 1m의 검은색 대리석으로 추모비를 제작 10일 6.25 참전유공자회, 미 캠프캐롤 장병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비 제막식(사진)을 가졌다.


한편 황무룡 칠곡군 부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오늘의 한.미 전몰장병 추모비 건립은 6.25전쟁때 희생된 참전용사들의 값진 희생을 기리는 곳으로 국민들의 애국정신 함양을 위한 산 교육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칠곡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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