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엑슨 모빌과 첨단소재기업 도레이사의 합작투자

구미시가 오랫동안 공을 들여 유치한 도레이도넨기능막코리아(이하 TTK)가 이차전지 분리막 공장 건설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지난 10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남유진 구미시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성조 국회의원, 김태환 국회의원, 황경환 구미시의회 의장 등 지역 유관기관단체장과 도레이도넨기능막합동회사 타케오 토가노(Takeo Togano)회장과 라인하트 파펜(Reinhart Papen)사장, 도넨케미컬 필립 듀콤(Philippe Ducom)사장 등 기업 관계자들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TTK는 엑슨모빌의 자회사인 도넨 기능막 합동회사(Tonen Specialty Separator Godo Kaisha)의 100% 출자로 대한민국 구미에 투자한 기업으로 남유진 구미시장부터 투자유치 담당직원까지 구미시의 전방위적인 노력 끝에 투자유치를 성사시킨 대표적인 기업이다.


구미시는 지식경제부, 경상북도, 한국수자원공사등 유관기관과 상시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미국, 일본에 현지 투자유치단을 파견하였고, 서울, 대구 등을 약 40여 차례나 오가며 실무자 협상을 통해 투자를 이끌어 내었다. 지난 2007년 11월 MOU체결을 시작으로 2008년 10일 9일 기공식과 함께 첫 삽을 뜬 이래 구미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게 된다.


TTK의 전지분리막 공장은 지금까지 일본에서 사용되어진 단일층 폴리에틸렌 분리막(Monolayer PE Separator) 제조기술에서 한층 발전된 첨단 공압출 하이브리드 분리막(Co-Ex Hybrid Separator)제조 기술을 채택한 최첨단의 공장이며 2015년까지 325백만불을 투자하게 된다.


도레이도넨기능막합동회사는 아사히화성, 셀가드와 함께 세계 3대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업체로서 대한민국 구미국가4단지에 이차전지 분리막 공장을 건설하고 구미를 회사의 동북아 및 글로벌 이차전지사업의 중심지로 택한 것이다. 구미시는 이에 발맞추어 경제자유구역내에 이차전지 집적화 단지를 조성하여 관련 기업을 육성하고 집적화시켜 구미를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구미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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