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국제초청여자농구대회 준우승

한국실업농구연맹이 주최하는 2010 국제초청여자농구대회에 출전한 김천시청 여자농구팀이 준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펼쳐진 이번대회에 중국, 일본, 태국 등 외국팀 3팀과 김천시청, 사천시청, 동아백화점, 국일정공 등 한국팀 4팀이 참여해 총 7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2개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르고, 결선리그를 거쳐 최종승자를 가렸다.


대회 첫 경기로 열린 김천시청과 동아백화점의 경기에서 이은희, 전지혜의 활약을 앞세운 김천시청이 64대 59로 경기 첫 우승을 따내어 순조롭게 시작하였으며, 그 여세를 몰아 예선 이틀째는 태국 대학선발팀을 50대 44로 물리치고 대회 2연승을 달렸다.


예선경기 3일째 김천시청은 190cm 장신선수가 4명이나 포진한 중국의 장신군단과 시종일관 접전을 벌여 연장전까지 가서 빠른 스피드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64대 57로 승리를 이끌고, 일본의 추격을 따돌리며 승승장구하여 결승에 진출했다.


김천시청은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날카로운 공격과 좋은 수비로 선전을 펼쳤지만 장신의 앞도적인 높이를 넘지 못하고 아쉽게도 준우승에 그쳤다.


준우승을 차지한 김동열 농구감독은 “비록 우승의 고지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기량이 뛰어난 외국선수들과 겨뤄도 전혀 손색이 없는 실력을 보여 준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시청 농구팀이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 박보생 시장님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이 큰 힘이 되었다.”며 김천시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천=여인철 기자> qwert47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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