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가 19일 정부의 저탄소 녹생성장 비전과 대경광역경제권(대구・경북)의 신성장동력 및 낙동강 살리기 등 정부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현장방문을 통해 지역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김천시(시장 박보생)를 방문했다.

  이번 지방시찰은 지난 1월 13일 확정된 ‘범부처 신성장동력 정책의 향후추진계획’과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등 지역산업 육성계획’을 지역 상공인, 민간기업, 지자체 공무원 등에게 직접 만나서 설명하고 정책의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천시를 방문한 한승수 총리는 정부의 정책방향을 설명하면서“대경광역경제권에 있어서 대구와 대전을 연계해서 중부내륙의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미래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김천이 혁신도시건설, KTX김천역 건립,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서 구미, 상주, 칠곡, 영동 등 인근지역으로 파급효과를 가장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국가성장의 중심축이다”라며, 김천의 지역발전 역량을 크게 평가하였다.


  이날 박보생 김천시장은“국가적인 경제난국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지방재정조기집행 및 민생안정대책에 행정력을 집중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김천시의 최대 현안사업인 혁신도시건설, KTX김천역사 건립, 산업단지 조성, 삼애원 신시가지 조성 등 건설경기 부양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 당부했다..


  김천시는 시정현안 보고에서 중부내륙 발전의 성장 중심축인 김천은 국가차원에서 광역교통 및 물류의 매우 중요한 입지적 여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영호남 화합의 새로운 상징이 되고 낙후된 내륙지역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김천-전주간 철도 건설과, 국토중심의 남북축이 될 김천-진주간 철도건설을 정부에서 조기에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연계한 ‘황악산 친환경 생태관광파크조성’, 낙동강 수질보전을 위한 감천・직지천 수질보전사업’등 통해서 낙동강~감천~직지사천을 연결하는 생태하천조성을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에 반영해 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

이날 한승수 국무총리는 금호강, 낙동강 현장을 둘러본 뒤 구미시청, 김천시청과 직지사를 방문하여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김천=여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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