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태극전사가 그리스를 상대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는 12일 전국 곳곳이 한국 축구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붉은 물결로 뒤덮이고 있다.

거리응원이 열리는 전국의 광장과 공원, 도로, 경기장 등지에는 이른 아침부터 대형 스크린과 무대를 설치하는 손길이 바쁘게 이어졌다.

세기의 결전을 1시간여 앞둔 가운데 붉은색 티셔츠를 맞춰입은 시민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고 있다.

<허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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