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009년 어르신∙장애인 일자리사업 발대식을 갖고 상대적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일자리사업 참여자와 관계자 1천여명이 참석했으며, 일자리 사업을 통해서는 어르신 일자리 4100여개, 장애인 일자리 147개가 만들어진다.


  이날 식전행사로는 포항시니어예술단의 민요창과 여성 8인조 그룹밴드 ‘퀸’의 공연, 웃음특강(강사 황태옥)이 진행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고, 본행사에서는 4,250명의 어르신과 장애인 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대표해 김영근, 이애경 씨가 결의문을 선서했다.


  일자리사업에 참여자들은 공익형의 경우 주당 3일씩, 한 달 48시간의 근무조건으로 월 20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포항시는 원활한 어르신 일자리사업 시행을 위해 지난 6일 포항종합고용지원센터에서 취업한마당을 개최하고, 읍∙면∙동을 통해 어르신과 장애인들을 모집했으며 이번 사업은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시에서는 21억원을 확보해 각 실과소와 29개 읍․면․동을 통하여 해당 거주지 인근에서 공공형 사업에 참여하게 되는 어르신일자리 1,400여개를 창출한 바 있다.


  주요 일자리로는 지난해 민간기관에서 시행돼 호평을 받은 학교복지도우미 사업에 어르신 320명을 확대하여 배치할 계획이며, 해맞이농장, 자연을 담는 사람들(천연비누 제작), 해밀(찻집) 등 시장형 사업에 110명, 주유소와 경비원으로도 인력을 파견하게 된다. <포항=여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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