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수출, 쌀 시장 안정과 시장개척 돌파구

상주시 함창농협(조합장 김주현)은 21일 오전 10시 함창농협미곡종합처리장(공검면 화동리)에서 몽골로 수출되는 쌀 선적 식을 가졌다.


이번에 몽골로 수출되는 쌀은 18톤(3만2천불상당)으로 비록 량은 적지만 최근 쌀소비가 감소하고 이로인한 재고량 증가, 쌀값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주시 이주환 전략개발추진팀장은 “경북도내에서 쌀 생산량이 가장많은 상주시(면적 14,670ha, 생산량 84,248톤)에서 최근 쌀 소비감소로 재고가 증가하여 지역 생산 농가들이 어려운 시기에 쌀 수출이 이루어지게 되어 수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시는 그동안 매년 신선농산물(배․사과․포도 등)에만 수출물류비를 지원하던 것을 금년부터 쌀에 대해서도 물류비 지원사업을 새로 신설하여 적극적으로 관내 미곡(米穀)처리장 및 도정업체 등을 대상으로 추진해 왔다.

상주시는 친환경농업육성 조례 제정 등 우량종자 보급과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에 힘을 기울여 왔으며, 상주 쌀로 밥을 지어면 윤기가 흐르고 뛰어난 밥맛으로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상주시는 이번에 경북도내에서는 처녀 수출을 시작으로 앞으로 200톤 정도 지역의 우수한 품질의 양질미(良質米)를 미국, 캐나다, 호주, 몽골, 러시아 등에 계속 수출해 나갈 계획이다. <상주=신행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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