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고용률 64.8%로 전국1위(제주도 제외)

하반기부터 주민주도형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 추진

경상북도가 일자리 창출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기울인 결과가 지역고용회복으로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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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도는 「제9차 지역일자리 창출 전략회의」에서 올 상반기 일자리 추진상황을 점검하면서 지난 4월과 5월 지역의 고용률이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특수여건(섬)인 제주도를 제외하면 사실상 전국 1위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연초 지역의 고용률이 57.6%, 실업률이 4.6%까지 이르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난 5월 기준 경북지역 고용률은 64.8%(전국 60.0%)로서 전년 대비 1.9%p 증가(전국 2위)하였고 실업률은 2.4%(전국 3.2%)로서 전년 대비 0.5%p 감소했다.


이는 전국에서 제일 많은 예산절감(14%, 전국 평균 6.5%)과 조기집행 확행, 예비비 등 가용재원을 모두 동원하여 당초 지역일자리 목표를 50,560개 → 65,560개(15,000개 증, 29.7% ↑)로 늘리는 등 초기부터 적극 대응한 결과, 지역의 고용사정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도는 이날 회의에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의 고용안정화를 지속 유지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주민주도형의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또한 밝혔다.


「자립형 지역공동체 사업」은 지역주민이 행·재정 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지역의 자원을 이용하는 지역공동체에 기초한 비즈니스를 통해 안정적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 모델로서 오는 9월부터 2011년 2월까지 이 사업을 시행함에 따라 도는 올 하반기부터 총 41억원의 예산을 투입 2011년까지 시·군별로 각 1개소 이상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을 육성하게 된다.


「자립형 지역공동체 사업」의 내용을 보면 지역특산품과 자연자원 등을 활용하는 △지역자원 활용형 (지역특산품․문화․자연자원활용 사업의 대상사업으로는 친환경채소, 농어촌체험장, 특산품 박물관 등)과 △친환경 녹색에너지형 (폐기물처리 및 자원재활용사업의 대상사업으로는 EM 활성액 판매로 음식물쓰레기 및 악취문제 해결 등) 저소득 취약계층의 지원 중심의 사업과 △생활지원 복지형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의 대상사업으로는 희망의 집수리 사업, 다문화가족 통역 및 육아방 운영. 방과후 아이돌보미 사업 등)의 사업이 있다.


자립형 지역공동체 사업의 우수사례로 문경오미자산업 육성(550ha 재배, 2,500톤 생산, 연 농가소득 150억원)과 상주 봉강텃밭 친환경채소 꾸러미사업(144백만원, 월 호당 80~90만원)이 한 사례이다.


경북도는 「자립형 지역공동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 리더양성과 교육, 창업컨설팅 등 지원사업도 적극 추진하면서 도와 시군별로 전담공무원을 지정하고, 공무원 교육원에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도는 기업, 시민단체, 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 공동체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 경영컨설팅 등도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전략회의에서는 8월 중으로 사업이 종료되는 「희망근로사업의 성공적 마무리」, Post-희망근로사업인 「지역공동체사업」의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사회적기업 육성」, 「청년일자리 대책」, 「미스매치 해소방안」도 논의하는 등 지역일자리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키로 했다.


경북도 새경북기획단 관계자는“효과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공공부문의 지원으로 이루어지는 일자리보다는 주민스스로 자립해 나가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주민주도로 추진하게 되는 「자립형 지역공동체 사업」을 차질 없이 시행하여 더 좋은 지역일자리를 만드는 등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의 고용안정화와 경제회생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청=여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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