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맞아 법인연대 참좋은세상(이사장 김상수)이 이색적인 행사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법인연대 참좋은세상은 ‘겨레여, 화합하자’, ‘대통령 힘내세요’라는 구호를 걸고 우리나라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과 함께 2박3일간 전․현직 대통령의 고향마을을 순회한다.


  행사에는 전남 하의도 전 새마을 부회장을 비롯해 탈북자 협회원, 낙동간을 중심으로 한 경남․대구인, 포항 흥해 새마을 부녀회장 등 90여명이 참여해 직면한 국가경제위기를 새마을 정신에 입각한 협동과 대국민 화합으로 극복하자는 다짐을 한다.


  참가단은 지난 23일 경남 거창 휴게소에서 간단한 시작의식을 가진뒤  24일 김대중 대통령의 생가 하의도 방문했고 25일 오전 노무현 대통령 생가 봉하마을방문,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이명박대통령의 고향 덕실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다.


  덕실마을에서는 ‘배달겨레 화합의 날’ 선언문 낭독과 구호제창, 국가위기 극복묵도, 취임기념 국악합창 등의 기념행사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1주년을 축하하고 경제난국 속에서 국민 모두가 힘을 모으기를 염원한다.


  한편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배달겨레 화합의 날 행사는 10년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맞아 처음 시작한 이후 매년 대통령 취임기념일에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참좋은세상은 9개의 사회복지․사단법인이 참여해 국민편생교육, 노인복지, 국내외 겨레화합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포항지역에서는 흥해읍 용곡리의 사회복지법인 함께하는마을이 참여하고 있다. <포항=신행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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