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에서는 지난 24일 상모동 69번지 청소년도서관 신축현장에서 남유진 구미시장, 구미시의원,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 청소년도서관 기공식을 가졌다.


 연면적 4,507㎡, 부지면적 4,951㎡ 규모에 총사업비 90억원이 투입되는 청소년도서관은 지난 2007년 설계공모를 통해 당선된 토담건축이 설계를 맡았으며 오는 2010년 준공예정이다.


 신흥주택지구로 발전한 상모사곡, 임오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시설 확충 및 다양한 문화체험의 장이 될 청소년도서관은 먼 거리로 도서관 이용이 불편했던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첨단 디지털 산업도시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할 청소년 교육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초․중․고 10여개소가 밀집해 있는 지역 특성을 감안해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도서관과는 별도로 청소년을 위한 문화의 집을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건립해 청소년들의 문화수요를 해소하고 구미의 새로운 청소년들의 교육문화 중심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지하1층에 서고, 시청각실, 지상1층에는 어린이열람실, 강의실, 휴게실, 사무실이, 지상2층에는 디지털열람실, 종합자료실, 일반열람실, 정기간행물실, 지상3층에는 그룹스터디실, 휴게실, 노인․장애인열람실, 일반열람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서관과 마주해 건립될 「청소년 문화의 집」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취미생활을 위한 댄스연습실, 댄스노래연습장이 지하 1층에 들어서며 정보와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지상1층을 비롯해 음악연습실, 동아리방, 세미나실, 탁구장, 강의실 등 청소년 누구나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인 지상2층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청소년도서관 야외는 아름다운 공원으로 조성해 인근지역 주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편안하고 즐거운 문화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움을 주기로 했다.


 청소년 도서관이 개관되면 전체 열람석 5,400여석, 총 자료 80만여권을 보유하게 되어, 전국 230여개 기초자치단체 중 인구대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도서관도시’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받게 된다.<구미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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