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새마을회(회장 김희수)는 지난 24일 포항시새마을회관에서 사랑의 교복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이동중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날 행사는 입학준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가계에 도움을 주고 경제적 어려움을 화합된 마음으로 극복해 나가고자 마련된 것이다.


  포항시새마을부녀회는 사랑의 교복나누기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이동중학교 3학년 졸업생으로부터 교복 30벌을 기부 받았으며, 이를 세탁해 지난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신입생들에게 선착순으로 무료로 제공했으나, 어려운 경제위기 상황을 대변하듯 행사시작과 동시에 큰 호응을 얻어 첫 날 하루만에 30벌의 교복이 모두 배부됐다.


  이에따라 내년에는 사랑의 교복나누기 행사를 더 많은 학교로 확대추진 운영해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방침을 세웠다.


포항시새마을부녀회 배상옥 회장은 “교복나누기에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며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실감하게 됐다”며 “2009년 한 해 동안 모․아․보․자 사업 및 저금통 릴레이사업 추진해 행정이 미치지 못하는 우리사회의 소외계층 및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나누기를 실천하는 선진화새마을운동 추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포항=신행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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