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회 본회의 부결로 투자유치 마련 워크숍 개최

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6월 29일 경북테크노파크 소회의실에서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세종시 문제와 관련하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투자유치 후속대책 마련을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은 세종시 수정안 국회 본회의 부결에 따라 당초 세종시에 투자하려던 대기업들의 투자방향과 정부의 입장이 달라 질 수도 있다고 보고, 도 차원에서 전략적 대응 방안을 찾고자 마련하였다.


이날 워크숍에는 경북도 경제과학, 투자유치 관계부서와 대구시, 지역내 대경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 무역협회대구경북지부, 포스텍, 대구경북연구원, DGIST, 울산과학기술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 그룹이 참석한 가운데 도의 투자유치 전략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방안에 대한 관계부서 설명과 함께 지역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수렴 및 향후 대응책 마련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


논의된 내용 가운데 첫째 도 차원의 전략적 투자유치 전략으로는 우선,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됨에 따라 당초 원안 수정시 입주하려던 입주예정 대기업 4개사의 투자분야 삼성(태양전지, LED), 한화(태양전지), 웅진(태양광 관련), 롯데(맥주공장) 등에 대한 맞춤형 입지제안을 추진하고, 기타 세종시 투자 의향기업에 대해서는 자료분석과 함께 지역의 입지여건과 투자 유망분야에 대한 장점 등을 최대한 부각시킬 계획이다.


둘째로 인적네트워크 정비로는 투자유치 동력을 확보하고 전 직원의 투자유치 요원화 및 투자기업 정보제공자에 대한 ‘투자유치 보상제’를 확대 시행, 투자기업에 대한 ‘맞춤형 인프라 구축’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셋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와 관련해서는 세종시 수정안 부결시 과학벨트 사업도 원점부터 재검토한다느 것이 정부의 입장인 만큼 도 차원에서 정치권과 정부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지역의 유치 대응전략과 세부 추진방안 마련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로 하였다.


넷째 과학벨트 지역유치 전략의 기본방향으로는 3개 시·도(포항/대구/울산)와 유치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의 입지여건과 당위성을 중앙부처 및 정치권에 집중적으로 건의하기로 하였다.


다섯째 향후 세부 추진전략방안으로는 공동유치 T/F팀을 구성·운영하여 과학벨트 유치 계획을 수립해 영남권 3개 시·도 공동 포럼을 개최하여 유치 당위성을 피력하고 미디어 홍보와 시민단체 중심의 결의대회도 추진하여 유치 분위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경북도 김성경 경제과학진흥국장은  “세종시 수정안 부결은 우리 지역의 투자유치 등에 희망이 비쳐진 것을 사실이지만, 앉아서 정부의 발표만 막연히 기다릴 수 만은 없으므로 지역의 대응전략 마련을 위해 워크숍을 개최하였으며, 향후 세종시 상황변화가 이루어 질 경우를 대비하여 지역의 투자유치 논리개발과 세부 추진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 적극적으로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여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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