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안국립공원 생태관광 프로그램 우리들의 특별한 여행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염전체험을 하고있다.>

가족단위 피서객에게 적합한 계곡 휴양지 50選/7,8월에만 생태체험 프로그램 324개 운영/전국 23개 야영장에서 텐트도 무료 대여

올 여름 국립공원을 무대삼아 알뜰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계곡휴양지 50곳을 선보인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최고의 국립공원 계곡 휴양지 50選’을 추천하면서 가족단위 탐방객을 위한 생태체험 프로그램 324개를 운영키로 했다.

공단이 추천하는 계곡 휴양지는 지리산, 설악산 등의 유명 계곡뿐아니라,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녀와 함께하기에 적합한 계곡을 소개하고 있다.

인근의 숙박시설과 먹거리, 볼거리와 놀거리 정보를 함께 알려주고 올 여름 국립공원에서 휴가를 보낼 탐방객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될 전망이다.

<소백산국립공원 생태탐방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집신을 신고 걷고 있다.>

공단은 이와 함께 전국 국립공원에서 324개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이 중에서 154개 프로그램은 체류형 숙박 프로그램이다.

나머지는 두 시간 정도의 짧은 프로그램으로 여건에 따라 골라서 참여할 수 있다.

공단은 전국 국립공원에서 47개 야영장을 운영하는데, 지리산 뱀사골, 설악산 설악동 등 23개 야영장에서는 텐트 대여 서비스를 개시해 늘어나는 야외휴양 수요에 부응키로 했다.

대여 가격이 크기에 따라 5천원에서 8천원으로 매우 저렴해 잘만 활용하면 야외 휴양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덕유산 자동차야영장은 모두 60대를 수용할 수 있는데 주차를 하고 바로 그 옆에서 야영이 가능하다.>

지리산 덕동, 덕유산 덕유대, 오대산 소금강 등 7개 자동차 야영장은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여름철 국립공원 휴양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를 참조하면 된다.

안수철 홍보실장은 “올 여름 휴양지 소개는 탐방객의 입장에서 무엇이 필요할까 하는 고민 끝에 내놓은 것으로, 휴가철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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