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협약식 체결

영세 소상인 최대 2천만원 특례보증, 총40억원 규모

포항시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4억원의 지자체 예산을 확보해 출연하는 특례보증제로 운영해 영세소상공인에게 업체당 최대 2천만원까지 보증을 서 주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포항시는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박승호 포항시장과 김종규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이상구 포항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특례보증지원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포항시는 4억의 특례보증금을 경북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면서 재단은 출연금의 10배수인 40억원까지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신용보증만으로도 대출이 가능하게 돼 약 200여 소상공인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신청기간은 19일부터 자금 소진시까지 선착순이며, 신청대상은 신용등급이 7등급 이하의 저 신용자로 경북신용보증재단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대상여부 확인을 거쳐 특례보증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 받을 수 있으며, 개별소상공인별 2천만원이내 보증지원은 물론이고 대출이자 3%내 이자차액 보전도 2년간 지원받게 된다.


포항시 경제노동과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매년 출연금을 확보해 경기침체로 어려운 영세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지난 2000년 7월 지역신용보증재단법에 의해 설립되어 정부와 경상북도 및 23개 시군의 출연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성장 잠재력이 있고 신용상태가 양호하나 담보력이 미약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채무를 보증해 기업의 자금융통을 원활히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포항=여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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