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세계태권도대학교 설립 선포식

한국 태권도 역사에 한획을 그은 세계태권도학교 설립 선포식을 비롯한 탤런트 최수종씨가 세계태권도문화원 이사장에 취임했다.

최근 서울 양재동 소재 서울시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태권도계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권도대학교 설립 선포 및 태권도문화원 이사장 취임을 축하했다.

배우 최수종은 2000년 태조왕건, 2007년 대조영 등 무예관련 드라마와 인기 영화에 출연한 중견급이다.

2008년에는 제35회 방송대상을 수상하는 등 수많은 연기대상을 휩쓴 우리나라 대표적인 배우 이자 탤런트로 손꼽힌다.

행사에는 세계태권도대학교설립위원회의 모체인 세계태권도진흥원과 자매결연 단체로 국내 최고의 태권도 시범단인 korean tigers가 시범을 보였다.

최 씨가 이사장으로 취임한 세계태권도 문화원은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 브랜드인 태권도의 문화 진흥과 태권도 문화를 세계에 전파하기 위한 구성된 순수 단체이다.

단체는 개교를 앞둔 세계태권도대학교의 산하기관이 된다.

주요 사업의 목표는 태권도문화축제 개최, 태권도 문화의 연구 및 강연회, 태권도 문화컨텐츠 개발 개발 및 보급, 태권도 문화 학회지 및 학술 도서의 간행 , 태권도 문화 국제교류 및 민간 친선 외교사업 등 문화 전반에 걸친 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행사개최에 앞서 충북 진천군 (군수 유영훈)은 태권도대학교설립위원회(대표 이춘재)와 세계태권도대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협약식(MOU)을 체결했다.

진천군에 설립될 세계태권도대학교는 진천읍 일원에 66만 5천m2 의 규모에 이른다.

그 밖에 오는 2015년까지 대학 교내에는 대학시설을 포함한 각종 복지문화시설, 체육공원 등 총 3,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민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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