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연화대회 1위 초청 마법의 불꽃쇼에 탄성

시민평가단 1위에 일본팀 선정 1만달러 상금

제7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70만명의 관광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8만5000발의 환상적인 불꽃을 터트리며 화려하게 영일만 밤하늘을 수놓았다.


24일 포항 형산강체육공원에서 펼쳐진 제7회포항국제불빛 개막식에서 캐나다, 일본, 폴란드 등 세계적인 연화팀 연출한 환상적인 불꽃쇼가 이를 지켜보는 관광객들을 감동의 물결로 이끌었다.


‘불과 빛의 마법으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불빛축제는 예년과 달리 세계 연화대회 1위를 초청, 이들의 불꾳 쇼를 시민평가단 등이 평가하는 경연방식으로 치러진 것이 특징.

1위는 1000점 만점에 시민평가단으로부터 444점, 전문가 평가단으로부터 466점등 910점을 받은 일본 ‘마카야’ 팀에게 돌아갔다. 상금 1만달러. 5천 달러의 상금을 받은 폴란드 팀은 806점.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친 일본 타마야팀은 일본의 전통음악에 맞춰 자신 만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불꽃을 통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폴란드 슈렉스팀은 폴란드를 대표하는 음악가 쇼팽의 탄생 200주년을 맞이한 테마곡을 배경음악으로 깔고 포항의 밤하늘을 커다란 캔버스로 삼아 주제인 ‘마법의 물감’을 내뿜어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제일 먼전 불꽃을 선보인 캐나다 아포지팀은 꿈을 향한 험난한 여정을 스토리 텔링화하여 다양한 마법의 불꽃을 선보였으며 일본팀과 폴란드 팀에 밀려 3위에 그쳤다.


불꽃 경연대회에 앞서 영일고 에이블과 포항예고 앙상블이 공연을 펼쳤으며 최복호 패션 디자이너가 펼치는 패션쇼가 눈길을 끌었고 포항시민합창단의 공연, ‘연오랑세오녀’의 일월 신화를 주제로 한 공연이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경연대회 직전에는 걸그룹 가수의 선두주자인 ‘카라’가 ‘미스터’, ‘허니’등 자신의 인기곡 5곡을 선사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포항=여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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