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 300m 중층 심해에서 서식하는 300kg에 육박하는 초대형 개복치가 그물에 걸려 이목을 끌고 있다.

30일 오전 강원도 동해 앞바다에서 어민이 쳐놓은 정치망 그물에서 죽어있는 개복치를 발견, 동해 해경에 신고했다.

개복치를 발견한 김모 씨는 "조업차 묵호항에 출항해 정치망 그물을 끌어올리던 중 그물에 걸려 죽은 개복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물에 걸린 개복치는 길이 2.5~3m 정도로 무게는 300여 kg에 달한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도 동해시 대진항 앞 해상에서 개복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바 있다.

<정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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