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규-안자이 미노루배 한일 친선사격 대회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포항실내사격장에서 열린다.


대한사격연맹과 일본 라이플사격협회가 주최하고 포항시사격협회와 경북사격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1일 남고부 및 여고부 공기소총(10M) 1차전 경기를 시작으로 12일 남고부 및 여고부 공기소총 2차전 및 결승전이 펼쳐진다.


이에 앞서 대한사격연맹은 제2차 강화위원회 회의를 열어 단장 1명 지도자 2명 선수 12명 등 총 15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박종규-안자이 미노루배 한일 친선사격대회는 (故)박종규 회장의 사격스포츠 발전을 위한 업적을 기리고 계승발전 시키기 위해 당시 일본 라이플사격협회 안자이 미노루 회장이 한일학생사격대회를 기념경기로 매년 개최하자고 대한사격연맹에 제의로 이뤄졌으며 1989년 제1회 대회가 교토에서 열린바 있다.


이후 해마다 교환방식으로 유지되다가 1998년 10회 대회부터 박종규-안자이 미노루배 대회로 명칭을 개칭해 두분을 공동 추모하는 형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대회 창설당시에는 대학부 50M 3자세(남,여), 50M소총 복사(남,여), 공기소총(남,여) 의 6개 종목과 고등부는 공기소총(남,여) 2개 종목으로 총 8종목이였으나, 2001년부터 일보 라이플협회장의 제의로 대학부를 제외한 고등부로 축소됐다. <포항=여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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