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실록지리지, 낙동강의 근원 문경현 북쪽 초점 기록

문경시 소재 문경새재 제3관문 일원에 낙동강 발원지점을 비정(比定)하는 등 발원지 조성을 위해 지난 4월 1억원의 예산을 들여 낙동강 발원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선 단종2년(1454년)에 완성된 세종실록지리지 경상도편에는 ‘낙동강의 근원은 봉화현 태백산 황지, 문경현 북쪽 초점, 순흥 소백산이며, 그 물이 합하여 상주에 이르러 낙동강이 된다.고 기록되어 있다.


문경 지역 시민단체와 향토사학자들은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관할관청에 꾸준히 요청, 건의하여 문경시로부터 1억원(도비 3천만원, 시비 7천만원)을 지원받아 낙동강 발원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좀 더 확실한 고증을 위하여‘문경새재 낙동강 발원지 비정 및 표지석 설치계획 학술용역’을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정명섭 교수)에 의뢰하고, 문경시 향토사학자들로 구성된 10여명의 자문위원회와 문헌조사와 현지답사 등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에 자문위원회를 개최하여 용역팀에서 그동안 진행사항에 대한 중간 보고 및 발표를 하였고,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도 했다.


그 결과 문경새재 제3관문 일원에 낙동강 발원지점을 비정(比定)하는 등 발원지 조성을 위한 학술용역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문경시는 추진 중인 학술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실시설계를 실시하고 금년 내에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문경=신행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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