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친화적인 휴식․레저․체험공간 제공

상주, 울진, 봉화, 영양, 청도 5개 지구 306억원 투자

경상북도는 ‘농어촌 테마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농어촌에 도시와 차별화되는 농어촌 특유의 자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테마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더욱이 도시민에게 자연친화적인 휴식․레저․체험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도농교류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지구당 4년간 사업비 50~100억원으로 지역적 특색이 있는 생태공원, 진입도로, 탐방로, 체험․휴식공간 등 농촌체험시설을 설치하거나 도농교류의 장 마련 농촌관광․체험과 지역특산물 판매를 유도해 나가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고유의 자원 잠재력 개발과 지역정체성 수립에 확고한 기반을 다져나가는 한편, 농촌의 불량 경관을 정비하고 우수한 경관을 보존하는 등 농어촌 어메니티((amenity) : 쾌적함, 기분좋음)를 증진해 나감으로써 녹색성장시대의 거점지역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까지 추진현황을 살펴보면 상주 삼백, 울진 수산, 봉화 내성, 영양 고추연, 청도 신도 등 5개 지구에 총사업비 306억원의 투자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누에, 농업용수체험, 농업용 천적사육을 테마로 한 상주 삼백지구, 송이와 은어를 테마로 한 봉화 내성지구, 새마을 발상지를 테마로 한 청도 신도지구 등이 대표적인 농어촌 테마공원으로 꼽을 수 있다.


앞으로 추진계획인 사업은 콩과 사과를 테마로 한 영주 ‘부석지구’와 사과를 테마로 한 청송 ‘송생지구’ 등 2개 지구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200억원(지구당 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단위축제, 문화행사, 동호회 활동의 거점 등으로 지원․육성이 가능한 지역과 농․축․수산물 등의 주산지로 잘 알려진 지역으로 테마공원조성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 농수산국 농촌개발과 관계자는 “농어촌 테마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농촌다움을 유지․보전하는 친환경적인 그린농촌 개발에 중점을 두고, 볼거리․살거리․숼거리․먹거리 등을 조화롭게 연계함으로써 주민소득 및 일자리 창출과 도시민의 농촌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청=여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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