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윤 청원군수가 관내 한 농가에서 올 가을 첫 벼베기를 실시하고 있다.>

벼 재배면적 23ha 강내면 김수영씨 농가

추석 한가위가 1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첫 벼베기가 실시됐다.

청원군은 이종윤 군수와 변종윤 군의회 의장을 비롯 군의회 의원,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원군 강내면 석화뜰 운광벼 경작지 0.4ha에서 관내 첫 벼베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관내에서 첫 벼베기를 실시한 농업인은 총 벼 재배면적 23ha 대농가인 강내면 월곡리 김수영 씨(54)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 4일 도내에서 처음 모내기를 실시한 지 158일 만이며, 지난 해 보다는 10일 빠르게 수확됐다.

수확한 벼 2.3톤은 5kg, 10kg 단위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소포장으로 전량 추석 전에 출하되며, 240여 만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총 벼 재배면적은 총10,384ha로, 금년도 쌀 생산 목표량은 52,028톤 이다.

올해는 잦은 강우 및 태풍 등의 기상여건으로 고품질 쌀 안정 생산 추진에 다소 차질이 우려되나 평년작은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올해 벼 종자 및 상자처리 소독약제 지원, 소득보전 친환경 영농자재 지원, 못자리용 상토 지원, 노력절감형 육묘상자 지원 등 총 41억 원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에도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각종 영농자재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 지원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원 기자>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