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어 중국지역에 상품 출시 예정/‘제주 올레’ 세계적 녹색관광상품으로 개발/인바운드 관광상품 다양화/한국방문의 해 성공적 추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연친화적인 여행상품 제주 올레가 대한항공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적인 녹색 관광상품으로 개발된다.

대한항공이 최근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제주 올레’ 상품을 해외 전 지점 및 제휴 대리점을 통해 본격적으로 출시해 세계적인 녹색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 데 앞장선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9월 초부터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 등 주요 10개 대리점을 통해 올레 걷기대회 참가, 한라산-올레길 연계상품 등의 생태관광 상품을 선보였다.

또한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본격 나선데 이어 최근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는 중국지역을 대상으로 ‘제주 올레’ 상품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

<먼발치로 바라다보이는 성산 일출봉>

제주 올레길 홍보를 위해 14일부터 17일까지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베이징 여행업자 및 언론인을 대상으로 홍보행사를 실시하는 데 이어 10월에는 올레길 체험 관광상품을 출시, 제주도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집중 홍보에 들어간다.

일본 이외의 지역에서 제주 올레 상품이 판매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올레상품의 세계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과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한진관광과 공동으로 개인 및 단체 제주올레 상품을 개발해 양사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한다.

이에 해외 관광객들이 제주 올레 상품을 인터넷으로 편리하게 구매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함께 오는 11월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제 1회 2010 제주올레 걷기 축제(Walking Festival)’의 홍보 소책자 공동배포 및 홈페이지 소개 등으로 공동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향후 다양한 제주 올레 관광상품을 홈페이지에 소개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주올레 상품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처럼 대한항공이 제주 올레 상품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것은 기존의 쇼핑과 관광지 답사 위주의 상품에서 벗어나 생태체험 위주의 녹색관광 상품(그린투어리즘)을 개발, 홍보함으로써 환경 친화적인 관광문화 정착에 앞장 서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바운드 관광상품 다양화를 통해 한국 방문의 해의 성공적인 추진과 제주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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