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한 최북단 마을인 대성동 마을의 팔각정에 방탄유리가 설치됐다.

경기 파주시는 군내면 조산리 대성동마을 팔각정 2층의 북측 방향 전면부 3개면에 최근 2천만원을 들여 방탄유리를 설치했다.

시는 팔각정에서 북한군 초소까지 불과 수백여m 떨어져 있는 만큼 총격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자는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성동마을은 군사분계선(MDL)에서 남쪽으로 500여m, 남방한계선 위쪽에 조성된 DMZ 내 유일한 곳으로 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한 마을이다.

팔각정은 1980년 파주시가 6천만원을 들여 방문객들을 위해 설치했다.

<파주=허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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