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 (사)평화교육문화센터 지도연사

인간이 바라는 욕구중 가장 최우선으로 원하는 가치는 누구를 막론하고, 노화를 억제하고 젊음을 유지하여 장수하는 것이라 할 것이다.

즉, 아프지 않고 건강하여 탄력있는 피부에 주름살 없는 홍안(紅顔)을 항상 가질 수만 있다면 그 얼마나 큰 기쁨일까하고 생각해 본다.

그렇다면 이를 추구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값비싼 보약도 기름진 좋은 음식도 쏟아져 나오는 다양하고 좋은 영양제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결코 이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본다.

오히려 고가의 비용에 과다섭취의 경우 영양 불균형으로 성인병에 걸려 건강은 고사하고 건강을 해쳐 수명을 단축시킬 수 밖에 없는 결과만을 초래할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그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최대의 건강을 찾아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비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하여 실행할 수 있는 민족 고유의 심신수련법인 국선도단전호흡(丹田呼吸)의 건강법을 적극 권장하면서 개요만을 소개하고자 한다.

국선도에서는 정(精), 기(氣), 신(神)은 생명의 근본으로서 생명력을 정(精)이라하고 이 정은 다시 기(氣)로 변하여 육체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고 기는 또 다시 정신적 작용의 주체가 되는 신(神)으로 변하게 된다.

이러한 ‘精, 氣, 神-삼보(三寶)’를 인체 내에서 활용하는 양생 수련법으로서 단전호흡을 기초로 하여 이뤄진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단전에서 생성되는 인간의 생명력을 계발하여 단전에서 정이 모여 차게하고, 이 정을 다시 기화하여 신체에 자동주입 기력을 증강해 이 기를 각 경락(經絡)을 통해 순환유통시킴으로써 강건한 체력을 유지하게 한다.

나아가서는 매우 강한 정신력을 보전하고 정신적 안정과 평안을 유지하여 우주의 질서와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고 융합하는 도덕적인 삶을 영위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할 것이다.

단전행공 시에 정상적으로 나타나는 반응이 반드시 있는 바, 즉, 심신의 변화가 일어나게 되니 이를 열거하면 대체로 다음과 같다.

△기분이 경쾌해진다.

△몸이 유연해짐을 느낀다.

△식욕이 왕성해진다.

△소화가 순조롭다.

△배변이 용이하다.

△단전부위에 압력을 느낀다.

△잠이 잘 온다.

△아랫배 단전에 따스함을 느낀다.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마음이 편안하고 불안초조감이 감소된다.

△매사에 의욕이 넘쳐난다.

이는 단전행공시 우주의 기를 몸 안으로 받아들여 단전에 축기(蓄氣)를 하며 축기된 ‘기’를 경락을 통해 전신에 운기(運氣)함으로써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하고 체내의 모든 신경계통이 순화됨으로 인해 신진대사가 잘 되고 혈액순환이 촉진된다.

따라서 내 몸의 모든 지병이 퇴치되며 만병을 치유할 수 있는 저항력을 갖게 되므로 무병장수할 수밖에 없는 양생지도(養生之道)이고 비결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거듭 역설하건대 단전행공이야말로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건체강심(健體康心)을 추구하는 방법이요,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거기에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심신수련법으로 인간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 노화를 좀더 지연시키고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는 유일한 길일 것이며, 만병을 퇴치하는 최선, 최적(最適)의 방법이라는 극찬을 동시에 강조한다.

다만 모든 운동이 그렇듯 오랫동안 꾸준히 일상 생활화하는 수련을 하여야 그 효력을 극대화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필자는 하늘이 내게 주신 선물은 ‘국선도 단전호흡’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이 수련을 시작한지 어느덧 15년.

부단히 끈기 있게 계속하고 있는 중이며, 앞으로도 이 세상을 마칠 때까지 계속할 것임을 거듭 다짐한다.

왜냐하면, 단전행공 수련을 통해 나의 체질이 전보다 건강 체질로 바뀌어 “고령임에도 젊어 보인다.”는 주위 사람들의 말뿐아니라 건강검진을 하면 모든 항목이 정상이고, 또한 등산이나 ‘인라인 스케이팅’시에도 피곤함을 모르며 평소에도 아픈데가 없을 정도다.

이렇게 값지고 소중한 건강법인 젊음의 유지법 ‘국선도 단전행공’을 일부 국민들만 알고 있다는 현실을 심히 안타깝게 생각할뿐이다.

이에 온 국민이 동참공유(同參共有)하여 이를 수련, 건강을 유지한다면 매년 질병으로 인한 천문학적으로 소모낭비되는 의료비를 격감시키고 ‘체력은 국력이다’란 구호가 언젠가는 그 실효를 거둘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이 보급운동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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