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장 내 탄두회수대와 소음차단막 설치<br>
에코드라이브, ‘에너지 사랑 더하기’ 눈길
육군65사단,친환경 교육훈련방음벽괄목

<65사단 장병들이 대민지원에 나와 잡초는 물론 각종 쓰레기 등을 수거하고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과 환경보전 구현을 통해 정부시책에 따른 참여의식과 사단 환경보전을 기치로 환경친화적인 병영생활 실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더욱이 "환경관리의 사각지대인 사격장을 무대로 탄두 회수대를 포함해 민원 소지가 높은 수인한도 초과를 우려해 방음벽을 설치하는 등 토양오염 예방과 소음저감을 위해 주력하고 있습니다.

" 녹색병영 선봉부대를 자임하는 육군 65보병사단은 5대 저탄소 녹색성장 실천을 비롯 4개 친환경 부대운영, 2개 환경친화적인 교육훈련의 환경보전을 골자로 마스터 플랜을 수립, 구슬땀을 흘린다.

실제로 국방부 예하 전군에 시달된 에코드라이브(ECO-Drive) 시행에 따라 사단장 역시 영내 순찰은 물론 출.퇴근시 차량이용을 자제하는 등 1일 평균 1만5,000보를 걸을 정도로 진중의 화제이다.

핵심추진 과제로 선정한 3개 분야 11개 소과제의 구체적 사례를 보면, 그린스타트운동과 전기절약, 녹색구매.녹색소비, 탄소관리 정보체계 활용, 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의 5대 과제를 이슈로 하고 있다.

65사단은 이어 토양환경 보전활동과 대기환경 보전을 비롯한 자연환경 보전,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의 4개 친환경 부대 운영안을 마련, 실천하고 있다.

<본지 취재진이 사단장 및 간부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대 내 사격장의 토양오염 방지는 물론 자칫 민원 소지가 높은 소음저감을 위해 방음벽과 탄두회수대를 설치해 귀감이 되고 있다.

그 밖에 야외 훈련동안 환경보전 활동을 위한 환경친화적인 교육훈련의 커리큘럼으로 편성, 여타 부대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수령 40,50년 남짓한 소나무 등의 영내 조경사업은 사단 창설이래 녹색성장 실현의 전당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고색창연한 사학의 캠퍼스보다는 다소 미흡하지만 울창한 숲으로 쾌적한 근무 분위기를 자아내 장병들의 사기진작에도 보이지 않는 전력을 기울인다.

세부적인 에코 프로젝트를 실천하기 위해 65사단은 우선 ‘에너지 빼기, 사랑 더하기’ 캠페인을 펼쳐 훈훈한 미담이 됐다.

‘사랑 더하기’는 절약분 만큼 참여자 장병 이름으로 에너지 빈곤층을 엄선한 뒤 겨울 난방비를 전달하고자 영내 거주자의 경우 100%에 실적을 달성했다.

11년 전반기 에너지 사용분석을 살펴보더라도 군단 예하 사-여단 가운데 유일하게 유류와 가스, 전기를 절감한 부대로 수범을 선보였다.

소중한 전기절약 역시 화장실과 실내 등을 비롯한 환풍기의 24H 가동으로 에너지 낭비를 초래함에 따라 시설개선에 과감하게 나섰다.

실내 등에는 방향감지 카운터센서 설치와 52개의 절전 타이머를 채용해 소기의 예산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부대는 또, ‘녹색상품 구매와 녹색소비’를 통해 월 1회의 친환경 상품구매 필요성과 식별법에 대한 커리큘럼을 마련해 장병을 대상으로 정신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관련, 현삼식 양주시장은 “지난 38년간 양주에서 공직 생활을 하면서 65사단과는 각종 대민지원 요청시 편리한 도움을 받고있다”면서 “농번기와 수해복구 작업때 등 인력지원을 비롯한 장비지원 등 상당부문 협조를 주고 받는 ‘공생발전’의 친밀한 관계”라고 말했다.

그 밖에 폐타이어 위탁처리를 위해 지자체 협조아래 쓰레기종량제 봉투 구매, 양주지역 벙커C유 유출 방재작업 지원, 가스 취사세트의 용기교체 등이 이목을 끌었다.

군수계획장교 이충희 소령은 “전반기의 실적만족에 그치지 않고, 지자체와 연계된 민관군 합동으로 지속가능한 환경보전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부사관단으로 구성된 에너지절약 생활화 진단팀을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외기관의 강사를 초빙해 환경관련 특강을 실시하고, 녹색성장 실천의지 확산을 제고하기 위한 포스터경연대회와 군차량의 배기가스를 정밀 측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사단 참모장 김명중 대령은 “저탄소 녹색성장은 앞으로 선택이 아닌 필수라 생각하고, 영내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65사단 장병들은 청정지역 파수꾼으로서의 군, 국민교육 도장으로서의 군, 친환경 소비자로서의 군으로 녹색병영 생활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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