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 만천리 일원에 6만여㎡ 규모<br>
도시첨단정보산업단지 조성…2014년 준공

◇춘천시 동면 만천리에 들어서는 NHN 연구소 연수원 조감도.

춘천시 동면 만천리에 들어서는 NHN 연구소-연수원 건립 사업이 다음 달 착공된다.

NHN과 춘천시에 따르면 포털 네이버와 한게임 등을 운영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인터넷 전문기업인 NHN(앤에이치앤)의 도시첨단정보산업단지 조성공사가 올 10월 착공된다.

이달 중 현장사무소를 설치 및 부지 정리를 거쳐 다음 달 도의 산업단지 개발계획 승인이 이뤄지는 대로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NHN 도시첨단정보산업단지는 동면 만천리 일원에 9만㎡부지에 건축 연면적 6만여㎡ 규모로, 내년 말 연구소 등을 1차 준공하고 2014년 최종 마무리된다.

산업단지에는 NHN연구소-연구원이 들어서며 기술 연구 프로젝트와 교육, 학습, 워크숍 등의 업무가 가능한 친환경 복합 공간으로 구성된다.

춘천에 연구소와 연구원 건립이 완료되면 지역 IT인재 육성과 고용 창출, 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경기도 성남에 본사를 둔 NHN은 이번에 연구소 연구원을 건립, 본사의 연구관련 인력을 춘천으로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3,500명의 직원 중 춘천에 오는 직원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특히 연구소 연구원의 건축 설계는 일본의 유명 건축가인 쿠마켄고 건축사무소가 맡아 건축물 자체로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 NHN은 건물의 일부를 개방,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성남 본사 건물의 경우 1층을 도서관 등으로 개방,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

황희수 NHN홍보실장은 “연구소 연수원 건립이 완료되면 구봉산 인근의 입지와 일본 건축 거장의 작품 등과 맞물려 춘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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