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대한항공 ‘우리에게만 있는 나라’ 광고
조양호 회장이 직접 촬영한 사진 등장 이색 눈길

변화와 혁신, 고객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선사하려는 대한항공의 서비스 정신을 CF로 담아내 이목을 끌고 있다.

조양호 회장은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만든 캘린더를 제작, 일우 사진상 제정 등 사진 취미를 기업 경영에 접목시키는 ‘앵글경영’을 펼치고 있다.

조양호 회장이 찍은 사진이 대한항공 CF에 등장해 눈길을 끌으며, 카메라 렌즈로 세상의 아름다움을 그려가는 조 회장은 프로급 사진 실력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조 회장이 우리나라 명소를 여행하면서 틈틈이 촬영한 사진을 요즘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를 주제로 한 취항지 광고 ‘우리에게만 있는 나라’ 에 사용됐다.

조 회장의 사진은 30일부터 내달 중순까지 CF로 방영될 ‘조양호님의 자랑’ 1편 및 ‘대한항공의 자랑’ 3편 등 총 4편에 등장했다.

‘조양호님의 자랑’에 등장하는 사진은 북한산 정상 바위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의 앵글을 조양호 회장이 촬영했다.

그는 “항상 변화하며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더 나은 미래를!”이란 글과 함께 등장한다. 이 글귀 역시 조 회장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변화와 혁신을 중시하는 미래경영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대한항공이 고객들에게 광고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형식의 ‘대한항공의 자랑’ 편 3편은 △신라시대 의상을 향한 선묘아가씨의 짝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부석사 △눈을 크게 뜨고 마을 사람들의 안녕을 바라는 장승 △태백산에서 바라본 산맥의 풍광을 굽이굽이 펼쳐지는 한결같은 감동으로 승화시킨 사진 등 조양호 회장이 촬영한 사진들로 제작됐다.

‘대한항공 자랑’ 편은 부석사, 장승, 태백산 풍광의 이야기를 ‘대한항공이 닮고 싶어 하는’ 대상으로 표현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감동, 무한한 사랑을 선사하려는 대한항공의 소망을 조양호 회장이 찍은 사진을 통해 담아냈다.

조 회장은 사진 촬영에서 얻은 취미를 ‘앵글 경영론’으로 기업 경영에 접목시키고 있는 재계 총수로 회자된다.

조 회장은 매년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으로 만든 새해 캘린더를 제작해 외국 기업 CEO, 주한외교 사절 등 국내외 지인들에게 선물하는 ‘캘린더 경영’을 펼쳐가고 있다.

또한 조 회장은 사진에 대해 뛰어난 재능과 열정을 가진 재목이 국제적 경쟁력을 가진 유망한 사진가들의 든든한 후원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그는 자신의 호를 딴 ‘일우(一宇) 사진상’을 지난 2009년 제정하는 등 사진을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 지원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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