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나경원서울시장 후보의 아버지가 다름아닌 역전의 전투조종사로 예편한 사실이 알려지며 진중의 화제다.

나 후보의 아버지는 ‘나채성‘으로 홍신학원(화곡중고등학교, 화곡보건경영고등학교) 설립자이자, 현재 이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나 후보의 부친은 1956년 공군에 입대해 비행훈련을 마친 뒤, 조종간부 12기(과거에는 5기로 호칭. 공사 7기와 8기 사이)로 1959년 공군 소위로 임관한 것으로 알려진다.

경기 김포에서 F-86F 세이버를 조종하다 1965년 수원기지로 이동해 최초의 F-5(자유의 투사)대대였던 105대대 창설 요원으로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전투조종사 생활을 하면서도 1968년 미공군 대학에 군사유학을 다녀온 부친은 1972년 연세대 행정대학원의 석사과정(석사1기)을 졸업했다.

뒤이어 1973년 공군 소령으로 전역하기 전에는 공군대학에서 한동안 교관을 역임한 것으로 전해진다.

10여 년 간의 전투조종사 근무중 총 비행시간은 2,900시간으로 적잖은 비행시간 기록을 보유한 문무를 겸비한 ‘베트랑의 빨간 머플러’로 회자된다.

나채성 이사장의 회의실에는 자유의 투사 F-5A 앞에 서있는 조종복 차림의 당시 나 소령 그림이 줄곧 걸려있다는 후문이다.

<권병창 나경원후보 언론특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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