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의원과 2년준비 결실
한국교통대,100명 선발 예정

한국교통대학교 출범을 앞둔 충주대가 국립대학 처음으로 공군 ROTC(학생군사교육단) 설치 인가를 받아 우수학생 유치는 물론 교통대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게 됐다.

한나라당 윤진식 국회의원과 충주대(총장 장병집)에 따르면 충주대는 국립대학 최초로 공군 ROTC(학생군사교육단)가 설치되고 선발정원은 3, 4학년을 포함해 총 100명이며 대상 학생은 내년 중 모든 학과를 대상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충주대는 현재 국내 사립대 2개 대학(한국항공대학교, 한서대학교)에만 설치·운영돼 있는 공군 ROTC를 유치하기 위해 윤진식 국회의원과 함께 2년 전부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2월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착실한 준비를 해 왔다.

윤 의원은 "충주대가 철도대와 통합 후 교통·물류대학으로 발전가능성이 높고 항공운항학과 개설, 비행교육에 대한 준비 등을 통해 국방부로부터 공군 ROTC 설치인가를 받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 공군본부와 국방부를 통해 충주대의 ROTC 설치 필요성을 강조하고 관계자들을 적극 설득해왔다고 강조했다.

충주대는 공군 ROTC 설치인가를 받기 위해 한서대학교와 비행교육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국토해양부와 한국항공진흥협회 등과 비행교육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충주대는 공군 ROTC 설치를 통해 우수한 항공조종사 및 항공전문가를 양성하는 교통 특성화대학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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