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조계륭, www.ksure.or.kr, 이하 K-sure)는 최근 노숙인들의 쉼터인 수송 보현의 집에서 사랑의 김장담그기 봉사활동에 나섰다.

수송 보현의 집은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노숙인 쉼터로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23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조계륭 사장, 사내 여직원 모임인 모란회 회원 15명 등 임직원 3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값진 구슬땀을 흘렸다.

이는 기업에겐 수출지원을, 이웃에겐 기쁨지원을 전달하는 따뜻하고 신뢰받는 공기업이라는 나눔경영 모토를 몸소 실천했다.

담은 김치 100포기는 겨우내 보현의 집을 이용하는 노숙인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며, 추운 겨울이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쉴 곳이 마땅치 않은 이들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K-sure는 김장김치 이외에도 100만원 상당의 대형 TV를 보현의 집에 전달하며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석한 조계륭 사장은 "노숙인을 비롯한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것이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공기업의 역할이라고 본다"며 "이번 행사가 더욱 많은 이들이 이웃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K-sure는 지난 7월 서울시 종로구 소재의 광장시장과 자매결연을 맺고 각종 행사물품 소모품 구매시 광장시장을 적극 이용함으로써 전통시장 활성화 및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행사에 쓰인 배추 및 양념 또한 광장시장을 통해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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