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국유림,16일부터 122일간 캠페인

산림청 인제국유림관리소(소장 최승열)는 전국적으로 겨울철 가뭄이 지속되는 가운데 2012년 봄철산불방지 대책본부를 보름 앞당겨 16일부터 오는 5월15일까지 122일간 운영한다.

산불방지 대책본부 조기운영은 지난 13일 산림청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 관심발령에 따른 것이다.

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를 전후해 1월13일부터 31일까지 전국적으로 22건의 산불이 발생해 131ha의 산림면적이 소실됐다.

발생원인은 51%가 성묘객, 등산객의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 산불예방 활동에는 5억8천2백만원의 순수 인건비 예산이 확보되어 지난해 재정지원일자리 사업 참여를 통해 모집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림보호감시원, 산림병해충 예찰단과 공무원, 기능인 영림단 180명 등 연인원 21,960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을 위해 산불무인감시카메라 7기, 산불현장지휘본부, 기계화진화장비, 다목적진화차등 300여 점의 산불진화장비에 대한 정비를 완료했다.

또한, 산불발생시 산림항공본부와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 지상과 하늘에서 동시 진화 할 수 있는 초등진화 현장매뉴얼이 수립되어 산불발생시 신속한 신고에 의한 정확한 판단으로 안전한 진화를 실시해 인명피해는 물론 산림의 피해를 최소할 방침이다.

국유림관리소는 산불예방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인제읍 덕적리 속칭 한석산 외 27개소 108천ha의 산림과 41개 노선 279km임도에 대해 전면적인 입산통제를 실시한다. 

김호중 씨는 "인제지역 특성상 산촌마을의 농산폐기물 및 생활쓰레기 불법소각에 의한 산불발생이 많으므로 불법소각행위에 대한 언론홍보 강화를 통해 산불 없는 인제 만들기에 군민의 자율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정원태 기자>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