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작전사-미 7공군, 연합공격편대군.근접항공지원 능력 등 점검

<공군작전사령부와 미 7공군사령부가 3일까지 실시한 ‘한반도 전시지속작전훈련’에서 전투기들이 대규모 공중훈련을 위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사진=공군본부>

공군작전사령부는 미 7공군사령부와 함께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한반도 전시지속작전훈련(PenORE)을 전개, 실전을 방불케 했다.

유사시 한반도 제공권 장악을 목표로 삼고 있는 한미연합 대규모 공중훈련인 PenORE는 과거 미 7공군 단독으로 이뤄졌으나, 2002년부터 우리 공군도 참가하기 시작해 매년 그 역할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 12-1차 PenORE에서는 작전사와 미 7공군 예하 대부분의 항공전력이 참가한 가운데 연합공격편대군 훈련, 긴급항공차단 훈련, 근접항공지원 훈련 등 고난도의 실전적 훈련들을 통해 우리 영공을 수호할 수 있는 능력을 점검했다.

훈련에 나선 우리 공군의 F-15K와 KF-16, 그리고 미 공군 F-16C 등의 전투기들은 하루 평균 270여 회의 출격 임무를 띠고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쉴 틈 없이 날아올라 우리 영공을 물샐틈없이 지킨다.

특히 이번 연합공격편대군 훈련에서는 실제 공중전투 환경을 그대로 재현하고 한미 양측이 번갈아 아군과 적군 역할을 맡아 가상 적기와의 공중전과 지상 목표물 공격 등 실전을 방불케 했다.

한국 측 임무를 계획한 작전사령부 연습훈련처의 대령 진광수 처장은 “PenORE는 한미 양측의 우수한 공중작전 능력을 공유하고 이를 실전에 적용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진 처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 공군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즉시 한반도 제공권을 장악할 수 있는 연합작전체계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화 기자/김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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