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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롱한 주얼리, ‘몸위에 세워지는 작은 건축물’

대학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 구슬땀
보석의 美 세공하는 이화영 유진주얼리대표

주얼리(Jewelry)의 가치는 보석 디자이너의 손길을 거쳐 찬란하게 재탄생된다.

‘몸위에 세워지는 작은 건축물’로 일컫는 주얼리는 언젠가부터 자신의 아름다움을 더 한층 돋보이게 하기위한 장식으로 이어졌다.

보석의 가치 또한 고대에는 개인의 신분과 계급, 권력 등을 나타내기 위해 반지나 왕관 등에 사용된 것으로 구전된다.

근래로 들어서는 ‘美의 제전(Festival of Beauty)’으로 불리는 미스 유니버시아드대회는 물론 영국의 여왕 등이 애용하리만치 상종가를 치고 있다.

세계적으로 주얼리 산업이 발달한 국가는 역시 이탈리아와 프랑스로 손꼽힌다. 국내의 주얼리 분야는 IMF시대부터 꾸준히 성장한 이래 마침내 수출강국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같은 찬란한 주얼리 산업의 업계 선두를 이끌어 온 유진주얼리의 이화영<사진> 대표를 만나 그의 진가를 조명해 본다.<편집자 주>

△보석 디자이너로서의 삶의 걷게된 계기는.
-"세월이 지날수록 농익는 것이 보석입니다. 주얼리분야에 첫발을 내디딘 처음에는 정말 어려웠죠. 늘 손톱이 남아나지 못했어요."

보석 디자이너로 화려한(?) 삶을 구가해 온 유진주얼리의 이화영 대표는 충남 공주에서 자랐다.

이 대표는 꿈많은 소녀시절에는 미술 분야에 남다른 관심이 많았으나 정작 자신의 전공은 본의아니게 국문학을 전공했다.

“우연히 공방을 하는 친구 가게에 들러 디자인한 악세사리를 보았는데, 마음이 내키지 않아 보완을 해 내놓았는데 오히려 제가 한 디자인의 악세사리가 더 잘 팔렸죠.”

그 이후 그는 맨 처음 보석감정에 대한 공부부터 시작한후 점점 보석에 반해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진주 등 보석에 대한 심층연구에 매료됐다.

△G-20퍼스트레이디를 위한 ‘포멀스타일 갈라 2010’의 특별전에 출품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는데 특별 사항은.
-현재 한국주얼리평가협회 임원이자 중앙회 8대 행정처장을 맡고 있다. 

보석가격을 측정하는 업무를 하기도 하는 그는 1,000여 명의 회원들과 소비자와 상점의 중계역할을 겸하고 있다. 이들은 이웃 일본에서 1년간의 연수과정을 거쳐 수료증을 받은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이 당선된바 있으며, 걸작은 우리나라 지도를 만들어 중국과 한국의 조화를 표현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많은 작품들 역시 우리 한국을 알리는 디자인이 많으며, 중국쇼에 가서는 중국 영부인의 목걸이를 직접 디자인해 갈채를 받았다.

△‘귀금속은 사치품이 아니다’라는 말과 같이 평소 생각은.
-보석이나 금 등 귀금속은 정말 사치품이 아닌 소장품과 동시에 큰 자산가치가 있는 소중한 생명체로 귀결된다.

다이아몬드가 생성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무려 4000년이나 된다는 이 대표의 설명은 ‘보석’은 하나의 완성된 결정체라고 말한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땅 혹은 집을 갖고 떠날 수는 없지만, 보석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숭고한 자산이란 것이다.

소비자가 잘 관리만하면 영원히 보존할 수 있는 것이 보석이며 자손대대로 물려 줄 수 있는 가치를 지녔으며 결코 사치품이라 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생각에 따라 보석은 다용도로 활용의 가치가 높다는 그는 일상 생활에서도 요긴하게 곳곳에서 쓰인다는 귀띔이다.

△외국과 한국의 보석 트랜드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외국산 보석에 비해 우리 보석은 오묘한 멋과 맛이 있다. 또한 한국 보석은 세계의 어떠한 보석 디자인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옛날과 같지 않아 요즘은 다양하면서 독특한 디자인으로 한국을 잘 표현하며 색감의 조화도 훌륭하다.

세계 많은 보석 디자이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자긍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봄을 맞아 신혼부부들과 중년 또는 대중들을 위해 권하고 싶은 보석은.
-보석은 매우 민감해서 사회의 경제적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

요즘은 소비자들이 더 많은 정보와 지식으로 본인들이 선택을 하는 편이며, 주로 금을 많이 선호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건축물을 그대로 반지에 응용해 만든 것,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한복, 기와 종 탑모양 등 다양하게 활용되며 뜻이 있는 제품을 좋아하는 것 같다.

△보석 디자이너로서 만족하는지, 다시 태어나도 같은 길을 택하시겠는지요.
-나는 다시 태어나도 보석 디자이너이기를 원한다. 지금 일에 행복하고 무한한 보람을 느낀다.

보석을 자식처럼 사랑하며 보석을 만들어 팔때면 내 자식을 시집 보내는 심정으로 보낸다. 언제든지 다시와도 반겨준다.

아픈 곳을 만져주고 다친 곳을 치료하며 더욱더 깊은 애정을 쏟는다. 자식과 다름없다.

△앞으로의 희망과 정부측에 바라고 싶은 내용은.
-정부는 이제 보석쪽에도 지원을 해주면 좋겠고 무엇보다 보석사업을 하려면 적어도 자격증이 있는 자에게 허가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보석에 대해 아무 지식이 없는 분들이 하다 보면, 소비자들만 제2의 피해를 볼 수 있다.

판매하는 자가 지식이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그의 말을 듣고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피해사례도 만만치 않다. 

한국은 자격증(라이센스) 취득이 어려운 현실을 갖고 있다.

검증된 보석 디자이너들이 많았으면 좋겠고, 소비자들이 신뢰를 갖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감정사며, 보석 디자이너들이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업장을 오픈할 때 필히 해당 자격증이 있는 자만이 했으면 하고 우리나라도 보석 디자이너 시험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유진주얼리의 이화영 대표는 "보석을 디자인하는 사람들은 사치품으로 취급해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경우를 여러번 겪는다”고 아쉬워 한다.

“이를 장사치로 보지말고 순수한 디자이너로 보아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딸도 외국에서 유학해 바라던 보석 디자이너가 됐다는 이화영 대표는 “보석도 살아있는 생명체로 봐 달라”며 깊은 애정을 전했다.

한편, 대학에 출강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그는 보석 디자이너로서 또다른 행보가 사뭇 기대된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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