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사무소, GS칼텍스와 바우처 프로그램 시행 
23~24일 덕유산에서 스키강습 향적봉자연해설 등

다문화 가정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스키강습은 물론 국립공원 체험기회를 마련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태경)는 GS칼텍스(주) 후원으로 다문화가정 대상 바우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을 얻고 있다.

바우처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기업이나 단체 후원으로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소외계층에게 국립공원의 우수한 자연생태와 문화, 자연경관을 체험할 기회를 주는 제도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리산국립공원(경남 산청) 인근 다문화 가정(6가구 25명), 내장산국립공원(전북 정읍) 인근 다문화 가정(5가구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스키강습 등은 오는 23~24일까지 1박2일간 덕유산국립공원 일원에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덕유산국립공원의 수려한 설경과 함께 향적봉 자연해설 및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문화가정의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키와 눈썰매 프로그램도 병행해 진행된다.

지리산사무소측은 인근 다문화가정에게 무료 스키 강습뿐 아니라, 여타지역 다문화가정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어울림의 장을 마련하는데도 소기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의 정병곤 과장은 “이러한 바우처 프로그램으로 사회적 소외계층이 국립공원의 자연-문화체험에 적극 참여해 삶의 활력을 되찾고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성숙해지는 것을 보며, 바우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이어"앞으로도 많은 기업과 단체의 관심아래 각종 후원이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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