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사랑 헌혈 릴레이 하나님의 교회 700여 명 참가


글로벌 종교단체인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다가오는 4월5일(성력 1월14일 저녁)유월절을 앞두고 최근 국내를 비롯 150여개 국가 2,200여 곳에서 헌혈 릴레이 운동을 펼쳐 지구촌을 무대로 따뜻한 사랑의 바이러스를 전파했다.

혈액 부족으로 위기에 처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실시된 이번 행사에는 광주 서구청과 시청 건강복지국장, 상무2동 동장 등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가해 유월절 맞이 헌혈 릴레이운동의 숭고한 뜻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광주서구 하나님의 교회 주차장에서 오전 9시부터 직장인 주부 대학생 등 성도 700여명과 인근 주민들까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김종식서구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명 한명의 헌혈이 피가 부족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절망에 빠진 환자들을 살려내는 희망운동”이라며 “하나님의 교회라는 이름처럼 사랑이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동참하는 헌혈운동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단체 헌혈이 급감해 혈액 수급이 위기 단계까지 올라가 있는 요즘 전 세계에서 대대적으로 펼쳐지는 하나님의 교회 ‘유월절 사랑 헌혈 릴레이 운동’은 물질만능주의로 갈수록 이웃에 대한 사랑이 식어지는 세상에 그리스도의 참사랑을 실천하는 귀감이 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광주지부 김영환 목사는 “인류의 죄를 대속하려 십자가에 흘린 피가 새언약 유월절 진리라며, 2012유월절을 맞아 그리스도의 가르침대로 우리도 피를 나눠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자는 뜻에서 생명사랑 유월절사랑 헌혈운동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어“ 수혈을 받지 못해 죽어가는 안타까운 생명이 없도록 그리스도의 사랑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지균(상무2동.29)씨는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평소 소아암이나 백혈병 등으로 뛰놀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안타까웠다"며 "오늘의 헌혈이 어린생명이 건강을 찾아 밝게 뛰놀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부 신갑선(우산동.41)씨는 “TV에서 헌혈하는 장면이 나오면 남의 일처럼만 느껴졌었는데, 교회를 다닌 후 유월절 사랑을 깨닫고 몇 해 전부터 참여하게 돼 이제는 건강한 피를 나눠주고 싶어 헌혈을 위한 몸 관리도 하게 됐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생명 살리는 일에 귀하게 쓰여 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계속돼 온 하나님의 교회 단체헌혈은 해마다 동절기 하절기에 지역별로 수 백 명의 성도들이 적극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지역 혈액 수급에 많은 도움을 안겨줘 귀감이 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 서석인과장은 “매번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나서 단체헌혈을 지원해주고 있어 생사의 기로에서 절박한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는데 아주 요긴히 쓰여지고 있다”며 감사의 인사말을 건넸다.


대규모 헌혈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에서 헌혈 차량 5대가 지원됐으며, 280여 명이 채혈에 참여하고 헌혈증을 기증했다.

특히 광주시가 올해 5.18 민주화 운동을 통해 헌혈로 사랑의 공동체를 형성했던 빛고을 광주를 헌혈1호 도시로 공헌함에 있어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의 앞장선 행보가 빛을 발하고 있다.

교회측은 "매번 헌혈 행사 후 성도들이 기증한 헌혈증서를 모아 혈액암이나 난치병 환자를 위해 전남대병원과 소아암을 돕는 어린이재단에 기증해왔다"며 "올해도 인근 병원과 단체에 헌혈 증서를 기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2 유월절 맞이 지구환경 정화운동을 펼치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4일 광주에서 1,7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여해 광주천 정화운동으로 대량의 각종 쓰레기를 수거,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하나님의 절기 유월절(兪越節)의 유래>

하나님의 교회가 전하고 있는 유월절(兪越節)은 고대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을 했던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하나님께서 간택한 지도자 모세를 통해 바로왕으로부터 해방되어 고향땅 가나안으로 향했을 때로 거슬러 오른다.

지금으로부터 3,500여년 전, 하나님은 모세에게 성력(聖曆)을 주며 1월14일 저녁에 양을 잡아 그 고기를 불에 구워먹고, 그 피는 그들의 집 좌우 인방과 설주에 바르게 했다.

그리고 이집트 전역에 장자들을 명하는 재앙이 내려지고 그 재앙은 오직 양의 피를 발라 놓은 집안에 거했던 이스라엘 백성들만 피해갔다.

이로써 이스라엘은 이집트로부터 해방되어 고향땅 가나안으로 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날이 바로 유월절이다.

‘유월’이란 넘어가고 건너간다는 말로 재앙이 넘어간다는 의미로 구전된다.

이렇게 시작된 유월절은 하나님의 절기로 정해져 매년 1월14일 저녁에 지키게 된 것이다. 이 같은 구약시대 유월절은 2,000년 전 예수께서 유월절 어린양(고전5:7)으로 오셔 당신의 살과 피를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먹게 함으로써 예언이 이뤄진 것으로 기록된다.

다빈치가 그린 유명한 ‘최후의 만찬’이 유월절 예식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은 유월절(성력 1월14일 저녁)에 자신의 살과 피를 의미하는 떡과 포도주를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먹게 함으로써 죄사함의 약속과 영생의 축복을 빌어주고 재앙으로부터 하나님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약속한 것으로 전해진다.

예수님이 허락한 유월절 새 언약이 325년 로마 콘스탄틴이 주재한 니케야 종교회의를 통해 역사 속으로 자취를 감추게 됐는데 1,600여 년이 지난 하나님의 교회 창시자인 안상홍 님께서 이를 다시 찾아 알림으로써 2,000년 전 예수님과 제자들과 함께 지켰던 유월절이 완전 회복된 것이다.

현재 하나님의 교회에서는 이 유월절 예식을 해마다 성대히 지키고 있으며, 2012년 유월절 대성회는 4월5일(성력 1월14일)저녁에 국내 포함 전 세계150여 개국 2,200여 곳에서 일제히 거행된다.

<권병창 기자/사진=하나님의 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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