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업 가운데 만족도 1위는 초등학교 교장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국내 759개 직업 현직 종사자 2만 6,1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직자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평가항목은 사회적 기여도와 직업의 지속성, 발전가능성, 업무환경과 시간적 여유(이상 4점 만점), 직무만족도(5점 만점) 등 5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뒤 이어 성우가 17.6점으로 2위, 상담전문가 17.56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신부 17.5점, 작곡가 17.4 점, 큐레이터 17.43점, 대학교수 17.23점, 국악인 17.2점, 아나운서 17.2점, 놀이치료사 17.167점 등이 높은 직업 만족도를 얻었다.

특히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업 20개 가운데 초등학교 교장과 대학교수, 특수학교 교사 등 교육분야 직업이 5개로 가장 많았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작곡가, 국악인 등 4개 직업이 포함됐다.

한편 여성 직업인의 만족도(14.87)가 남성(14.63)보다 다소 높았으며, 근무하는 기업체의 규모가 크고 임금수준이 높을수록, 해당 직업에서 요구하는 학력 수준이 높을수록 만족도가 높게 나왔다.
<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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