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추락 사고기와 동종이나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주한 미공군 소속 F-16 전투기가 원인모를 사고로 농지에 추락하는 비행사고가 발생했다.

21일 낮 12시14분께 충남 서천군 화양면 화촌리에서 훈련중이던 F-16 전투기가 논으로 추락했다.
전투 조종사 1명은 비상 탈출해 군 당국이 보호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투기는 이날 오전 오산 공군비행장을 이륙해 비행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지며, 조종사는 추락직전 탈출에 성공, 군 헬기로 이송된 상태다.

전투기 추락지점에서 120여 m 떨어진 곳에는 50여 민가가 모여 있었지만,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을주민은 “전투기가 굉음과 함께 공중에서 폭발한 뒤 그대로 논바닥에 떨어져 박혔다”며 “전투기 파편 등이 사방으로 튀었지만 다행히 맞은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추락즉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과 경찰은 "전투기는 대파됐으나 들판으로 추락해 민간인이나 민가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추락한 전투기는 우리 공군 소속이 아니며 미군 측에서 현장을 통제하면서 사고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사고 현장 주변에는 미 비행단 소속 병사 등이 급파돼 전투기 잔해 등을 수색 또는 수거 중이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사고 인근지역 주민이나 농작물 등의 피해가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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