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이사장 정종명)는 최근 고 배기정 시인의 유족으로부터 문학상 기금으로 1억 원을 출연받았다.

시인이며 시낭송가로 활약한 배기정 시인은 협회 이사를 지냈으며, 지난해 11월27일 타계했다.

협회는 유족의 뜻에 따라 출연금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으로 배기정문학상 상금을 배분했다.

시상 분야는 시 부문과 시낭송 부문이다.

협회는 조만간 배기정문학상 운영규정을 마련해 올 하반기 협회가 주관하는 각종 문학상 시상식 때 제1회 배기정문학상을 시상,고인의 시정을 되새길 예정이다.

협회는 앞서 행정안전부로부터 제22회 해외 한국문학심포지엄 지원금으로 3,500만 원이 확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 이외의 정부 중앙부처 지원금을 받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2011년 5월25일 비영리 민간단체 등록(등록번호 2011-5, 등록기관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른 결과이다.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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