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두천-보광훼미리마트,동두천 중앙시장간 공동마케팅
7일부터 내달 22일 까지 할인 증정 경품 등 잇단 행사 전개

경기도와 동두천시가 편의점업체인 보광훼미리마트와 협력을 통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선다.

도와 동두천시에서는 국내 편의점 1위 업체인 보광훼미리마트와 7일부터 6월22일까지 전통시장 살리기 시범사업으로 ‘훼미리마트와 함께하는 동두천 중앙시장 숨은 매력 찾기’ 행사를 실시한다.

이 행사는 고객이 동두천의 19개 훼미리마트에 비치된 쿠폰을 가지고 동두천 중앙시장을 방문하면 시장 내 18개 행사참여 업소에서 할인 및 증정상품 제공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대형마트와 SSM(기업형 슈퍼마켓)의 등장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하여 편의점과 전통시장간 상생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쿠폰 비치, 홍보 포스터 점포 부착, 점포 내 듀얼 POS 동영상 채널을 통한 홍보, 이벤트 상품 및 경품 지원으로 전통시장과 상생한다는 기업이미지 증진, 고객의 훼미리마트 유인 효과를, 동두천 중앙시장은 훼미리마트 방문고객을 시장으로 유입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편의점을 방문하는 주요 고객층인 젊은 고객층이 전통시장 이용에 익숙해지면 신규 고객 창출은 물론 장기적으로 전통시장의 지속적 발전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전통시장 활성화와 함께 소상인이 운영하는 주변 상권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신낭현 경기도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시범 사업은 편의점과 전통시장 간에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급변하는 유통환경과 소비트렌드에 발맞춰 전통시장도 경쟁력을 높이고 활기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병창 기자/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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