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40회 어버이날 기념식 개최
경로주간 도내 효행자․장한어버이 포상

제40회 어버이날을 기념해 경기도는 8일 수원 리츠호텔 켄벤션에서 어르신 초청 행사를 갖고 도내 효행자와 장한어버이 76명을 포상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재율 경제부지사와 황영하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 김경한 노인복지시설연합회장과 도내 44개 시군구 노인회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효행 표창을 받는 전영순 씨(70)는 결혼 후 47년간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치매에 걸리신 90세 시모와 장애가 있는 배우자를 보살펴 온 공로로 이날 효행자로 선정됐다.

특히 전 씨는 본인 역시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치매에 걸리신 시어머니의 대소변을 수발해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

또한 장한 어버이로 선정된 차정월(67세)씨는 종가집 며느리로 28년 전 남편을 여의고 연로하신 시모(91세)를 모시면서 시동생 8명과 슬하의 2남 2녀를 훌륭히 장성시킨 공로를 인정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는 이날 시상식에 이어 도내 노인복지시설에 입소중인 노인 40명과 시설 및 대한노인회 관계자 110명 등 총 230여명을 초청, 오찬과 위안행사를 가졌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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