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7시20분께 구미시 도량동 소재 모 아파트에서 30대 부부가 변사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부부는 부인 박(39)씨의 오빠가 연락이 되지 않자 이들의 집에 들렀다가 안방에서 숨져있는 박 씨와 연탄을 피운 흔적의 화덕과 창문이 밀봉돼 있는 작은 방에서 사망한 남편 최 모(39) 씨가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최 씨의 유서로 보아 부인을 살해한 후 자살한 것으로 보고, 부검을 통해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구미=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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