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들이 탄 수학여행 버스가 20여m 절벽 아래로 추락해 40여 명이 참변을 당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오전 11시47분께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이현리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대전의 우송중학교 학생들로 전해졌다.

사고발생은 이날 오전 양구군 관내 을지전망대 영농초소 아래 내리막길에서 대전 우송중학교 2학년2반의 수학여행 학생들을 태운 충남 70바 관광버스가 도로 오른쪽 15m 아래 절벽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교사와 학생 등 40여 명이 중경상을 입고 한림대 부속 춘천성심병원으로 후송됐으며 2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중상자 가운데 5~6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나자 육군 12사단 소속의 장병 60여명과 경찰, 119소방대, 주민 등이 구조작업에 나서 학생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안보관광지인 을지전망대를 견학한 관광버스가 다음 행선지로 가기 위해 내리막길을 달리다 일어난 사고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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