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국립공원내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쾌적한 계곡 50곳을 선정해 여름철 피서객 맞이에 나선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27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립공원별로 즐길만한 계곡을 추천하고 가족이 함께 하기에 좋은 야영장과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공단은 지리산, 설악산 등의 유명 계곡뿐만 아니라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족단위로 함께하기에 적합한 계곡까지 휴양지 총 50곳을 추천했다.

 
인근의 숙박시설과 먹거리, 볼거리와 놀거리 정보를 함께 소개하며, 올 여름 국립공원에서 휴가를 보낼 탐방객에게 매우 유용한 정보를 마련했다.

덕유산국립공원 무주구천동 입구에 위치하는 덕유대 자동차야영장은 60동 규모다.

이와 함께 공단은 전국 국립공원의 37개 야영장을 소개하고 이 중 자동차 진입이 가능한 15곳을 별도로 안내했다.
자동차야영장 중 지리산 덕동·내원, 태안해안 학암포, 치악산 구룡·금대 야영장은 인터넷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설악산 설악동, 오대산 소금강, 덕유산 덕유대, 주왕산 상의, 다도해해상 팔영산, 월악산 송계, 소백산 삼가, 지리산 황전·달궁, 한려해상 학동 야영장은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국립공원별로 가족단위 탐방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다양한 생태탐방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내장산에서는 비자나무 군락지에서 향긋한 비자나무향을 맡아보고 동식물을 관찰하는 생태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인근에 가인야영장이 있어 연계해 이용하면 좋다.

설악산 설악동야영장은 텐트 400동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인근에 신흥사와 유명한 천불동 계곡이 있어 설악산 탐방의 거점 장소로서 제격이다.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지리산에서는 반달가슴곰을 직접 보고 생태적 특징을 알아보는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아름다운 노고단까지 둘러볼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프로그램 중에는 무료로 운영되는 것도 많아 날짜를 잘 맞추면 유익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상배 홍보실장은 "올 여름 국립공원을 찾아 아름답고 시원한 자연을 한껏 누려보시길 추천한다"며 "우리의 소중한 자연을 오래도록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탐방객들이 환경보호도 잊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여름철 국립공원탐방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를 참조하면 된다.
<정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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